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TV조선 최고 시청률 목표"…'빨간 풍선' 이성재·서지혜→이상우, '믿보배' 뭉친 가족극[종합]

작성일: 2022.12.15 15:29 정서희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TV조선 새 드라마 '빨간 풍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성재, 정유민, 서지혜, 홍수현, 이상우(왼쪽부터). 제공| TV조선
TV조선 새 드라마 '빨간 풍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성재, 정유민, 서지혜, 홍수현, 이상우(왼쪽부터). 제공| TV조선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빨간 풍선'이 TV조선 드라마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15일 오후 TV조선 새 주말 미니시리즈 '빨간 풍선'(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서지혜, 이성재, 홍수현, 이상우, 정유민, 진형욱 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빨간 풍선' 은 우리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우리들의 아슬아슬하고 뜨끈한 이야기를 그린다. 

'빨간 풍선'은 가족극의 대가 문영남 작가와 진형욱 PD가 '수상한 삼형제', '왕가네 식구들', '왜그래 풍상씨'에 이어 네 번째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여기에 관록과 연륜으로 중무장한 중년 배우 윤미라, 윤주상, 이보희, 정보석, 김혜선과 열정·패기로 뭉친 서지혜, 이성재, 홍수현, 이상우, 정유민이 함께 호흡하며 색다른 시너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진형욱 PD는 "문영남 작가와 네 번째 인연이다. 전작 세 편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풍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섬세한 장면들을 연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이어 "문 작가와 하던 대로 하되, 좀 더 섬세하게 작품을 만들어가 보자고 이야기했다. 다른 작품과 차이점은 그냥 가족극이라고 하기에는 더 많은 요소가 들어간다. 내밀한 인간의 감정들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 TV조선 새 드라마 '빨간 풍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서지혜. 제공| TV조선
▲ TV조선 새 드라마 '빨간 풍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서지혜. 제공| TV조선

서지혜는 겉으로는 수수하고 차분한 스타일이지만, 가슴속엔 뜨거운 무엇인가 품고 있어 목적을 위해서라면 비굴할 정도로 모든 걸 내려놓는 조은강으로 분한다.

서지혜 "문영남 작가님 하면, 일일극의 강자다. 이 부분이 작품을 선택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또 조은강이라는 캐릭터가 주인공이라고 해서 매번 착하거나 마냥 악한 것이 아닌, 인간의 본질과 욕망을 드러다 볼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이어 "대본은 캐스팅 이후에 받았다. 오로지 인물 소개 몇 줄만 보고 감독님, 작가님과 미팅을 했다"면서 "작가님이 '인간의 감정이 100까지 있다면 100까지 다 쓸 수 있는 캐릭터'라고 말한 부분이 크게 와닿았다. 두근거리면서도 부담스럽고 배우로서 도전정신이 생겼고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은 연기였다"고 했다.

서지혜는 드라마 '키스 식스 센스', '아다마스'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작품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계속 연달아 작품을 할 수 있는 것도 운이라고 생각한다. 끊임없이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은 체력"이라며 "쉬어봤자 할 게 없다. '일이나 하자'는 마음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TV조선 새 드라마 '빨간 풍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성재. 제공| TV조선
▲ TV조선 새 드라마 '빨간 풍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성재. 제공| TV조선

이성재는 없는 집 장남으로 태어나 데릴사위로 처절한 처월드에 입성한 지남철 역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선다.

이성재는 "10년 만에 출연하는 가족극이다. 가족극의 좋은 점은 촬영이 친숙하고 익숙한 분위기라 내 집에서 하는 듯한 편안함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남철은 고물상 바지사장으로 내가 맡은 역할 중 가장 짠내나는 서민적인 가장이 아닐까 싶다. 희로애락이 모두 담긴 캐릭터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인물을 연기해야 했다. 내가 연기하면서도 안쓰러웠다"고 밝혔다.

▲ TV조선 새 드라마 '빨간 풍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홍수현 제공| TV조선
▲ TV조선 새 드라마 '빨간 풍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홍수현 제공| TV조선

홍수현은 화려한 외모에 속도 깊고 뒤끝 없는 쾌활한 성격을 지닌 보석디자이너 한바다를 연기한다.

그는 "대본을 처음 접했을 때, 글로만 읽어도 생동감이 넘치고 재밌더라. 계속 머리 속을 맴도는 작품이었다. 여기에 믿고 보는 스태프들이 함께한다고 하니 안 할 이유가 없었다. 흔쾌히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이번 작품을 위해 파격 칼 단발로 변신한 홍수현은 "주변에서 다행히도 잘 어울린다고 해줬다. 생각보다 괜찮은 반응이라 마음이 놓였다. 특히 '홍수현이 머리를 잘랐다'라기보단 '다른 배우 같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 부분이 오히려 좋았다.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흡족하다"고 말했다. 또 보석 디자이너를 연기하는 만큼 스타일링에서 많은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 TV조선 새 드라마 '빨간 풍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상우. 제공| TV조선
▲ TV조선 새 드라마 '빨간 풍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상우. 제공| TV조선

이상우는 출중한 외모에 선한 마음, 유머를 겸비한 한바다(홍수현)의 남편이자 피부과 의사인 고차원을 맡는다.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 이후 15년 만에 문영남 작가와 재회한 이상우는 "캐릭터의 이름하고 작업만 아는 상태에서 출연을 결심했다. 15년 전에 기대에 못 미치는 연기를 한 것이 내심 계속 마음에 걸려 죄송스러웠다. 이후 다시 불러주기만을 기다렸다. 이번 작품을 통해 잘 만회하고 싶다.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연일 사과와 감사 인사를 반복했다.

이에 진형욱 PD는 "이상우 배우가 저렇게 미안해하는 줄 몰랐다"고 웃었고, 이상우는 "남은 촬영 더 집중해서 잘 이끌어가 보겠다"고 했다.

▲ TV조선 새 드라마 '빨간 풍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정유민. 제공| TV조선
▲ TV조선 새 드라마 '빨간 풍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정유민. 제공| TV조선

정유민은 조은강의 동생이자 요즘 MZ세대답게 통통 튀며 당당한 조은산 역을 맡아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캐스팅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는 정유민은 "처음 캐릭터에 대한 정보가 몇 줄밖에 없어서 많이 놀랐고 걱정도 됐다. 그런데 첫 미팅에서 작가님과 감독님이 나의 가능성을 봐주신 것 같다. 잘하고 싶다는 욕심도 들고 책임감도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선배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특히 이성재 선배와 붙는 장면이 많은데, 굉장히 배려해주시고 도움 주신다. 한번은 저보고 '갈수록 예뻐진다'고 칭찬하시길래, '다들 예뻐해 주셔서 예뻐지고 있다고 했다'고 대답했다" 현장 분위기를 했다.

▲ TV조선 새 드라마 '빨간 풍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성재, 정유민, 서지혜, 진형욱 PD, 홍수현, 이상우(왼쪽부터). 제공| TV조선
▲ TV조선 새 드라마 '빨간 풍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성재, 정유민, 서지혜, 진형욱 PD, 홍수현, 이상우(왼쪽부터). 제공| TV조선

마지막으로 진형욱 PD는 "펑펑 울고 싶은 분들이 우리 드라마를 보면 좋겠다. 마음껏 웃고 싶은 분들도 이 드라마를 보면 좋겠다. 울다 웃다, 웃다 울다. 묘한 감정들을 느끼면서 드라마에 푹 빠지고 싶은 분들이라면 '빨간 풍선'을 시청하길 바란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빨간 풍선' 17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