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오승환·손승락… KIA 21살 마무리의 진기록 도전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정해영(21)은 올해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정해영은 마무리투수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34세이브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32세이브를 올리면서 구단 최초로 2시즌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했다. 이전까지 구단 역사에서 30세이브를 기록한 투수는 1993년, 1995년 선동열, 1998년 임창용, 2016년 윤석민 뿐이었다.
정해영의 기록이 구단에 의미가 큰 것은 2001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임에도 안정적으로 2년간 뒷문을 지켰기 때문이다. 2010년 불펜 분업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뒤 KIA는 2년 연속 팀내 세이브 1위를 유지한 투수가 2010년~2011년 유동훈 뿐이었다. 2012년부터 2020년까지는 매년 그 얼굴이 바뀌며 팀 뒷문을 찾는 데 애를 먹었다.
2013년 앤서니 르루(20세이브), 2014년 하이로 어센시오(20세이브) 등 외국인 투수들이 마무리를 맡기도 했다. 2017년에는 우승을 위해 1라운더 투수를 2명이나 내주고 넥센 히어로즈 마무리 김세현을 트레이드해와야 했다. KIA가 그토록 키우고 싶던 수호신은 지난해 갓 2년차가 된 투수였다.
정해영은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묵직한 직구와 포크볼, 슬라이더 등 떨어지는 변화구 제구까지 성공적으로 갖추며 마무리로서 2년 연속 활약할 수 있었다. 올해 8월 11일~8월 22일 어깨 염증으로 11일간 이탈한 것은 아쉬웠지만 돌아와서 9월 이후 11경기 1승1무 5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로 다시 위력을 되찾았다.
정해영이 내년에도 마무리로 풀타임을 소화해 3년 연속 30세이브를 기록한다면 임창용이 1998~2000년 기록한 리그 최연소 3년 연속 30세이브 기록을 깰 가능성이 높다. 3년 연속 30세이브 자체가 리그 역사를 통틀어 임창용, 오승환(2006~2008년), 손승락(2012~2014년) 3명만 가지고 있는 진기록이기도 하다.
내년이면 벌써 마무리 3년차. 리그의 타자들도 정해영의 투구에 익숙해질 수 있는 시간이라는 건 정해영이 여전히 풀어나가야 할 실마리가 있다는 뜻이다. 정해영이 내년 한 단계 더 진화해 리그 전현직 최고의 마무리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김도영 이름 뒤에 타율 0.217이 가당키나 한가…"못 치면 진짜 죽어야지" 그 각오로 한국 구했다
2026-09-28
-
'싱글벙글' KIA, 김도영만 병역혜택 받는거 아니다…8푼타자와 10라운드 출신 '대반전 드라마' 현실로
2026-09-28
-
"제가 문제였던 것 같아요" 문보경 멀티히트 4출루하고 뭐가 문제? 아 그런 이유라면…
2026-09-28
-
"그 얘기 안 하면 안 될까요?" 곽빈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동주가 어린 나이에 정말 큰 짐을…"
2026-09-28
-
한국에 졌는데, 왜 일본은 이렇게 좋아하나… “韓 병역 버프, 당당한 은메달, 훌륭한 패자” 악플 하나 없었다
2026-09-28
-
김도영 문현빈 김진욱 배찬승…야구 금메달로 예술체육요원 16명 탄생, 최준용은 상무 합격하고도 롯데 잔류
2026-09-28
추천 콘텐츠
-
[속보] 韓 양궁 149점·147점 쾅쾅! 남자 컴파운드 미쳤다…최용희-김종호 나란히 8강 진출
2026-09-28
-
'첫 판부터 한중일 구도' 韓 배틀그라운드, 결승 1매치 9점으로 3위…中 치킨+20점 선두
2026-09-28
-
어쩌면 당연, ‘41세’ 호날두 벤치→빼니까 강해졌다…포르투갈 노르웨이에 2-1 신승
2026-09-28
-
이제 진짜 '금빛 스매시' 시작! 韓 배드민턴 목표는 金3! 안세영→서승재-김원호 줄줄이 4강…이제 '색깔 바꾸기'
2026-09-28
-
"한국은 은메달에도 포상금 받는데"… AG 최연소 金 11세 日천재 포상금 0원이라니, 도대체 왜?
2026-09-28
-
제네시스 '후지 대박' 보이는 듯했는데…초반 3위 질주→11·15위로 마감, 토요타는 7위서 '대역전 우승' 미친 전략 통했다
2026-09-28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