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재능을 입증한 주드 벨링엄(19,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재능을 입증한 주드 벨링엄(19,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대대적인 보강에 박차를 가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7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스타 주드 벨링엄(19) 영입을 노린다. 코디 각포(23)에 이어 추가 영입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PSV 에인트호번에 따르면 리버풀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맹활약한 각포와 이적에 합의를 마친 상태다. 필요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충격적인 발표였다. 당초 각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유력했다. 계약 해지를 알린 주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무소속)의 대체자로 지목됐다. 현지 복수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각포를 위해 상징적인 등번호 7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맨유는 에인트호번에 공식적인 제안을 하지 않았고, 리버풀이 높은 이적료를 과감히 투자하며 각포 영입 합의에 이르렀다.

중원에는 월드클래스급 선수를 보강하려 한다. ‘데일리 메일’은 “리버풀은 첼시,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벨링엄을 영입하려 한다. 6,000만 파운드(약 923억 원) 규모의 방출 조항을 발동시킬 계획”이라고 알렸다.

벨링엄은 어린 나이에 유럽 축구계의 인정을 받은 천재 미드필더다. 2020년 7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 당시에도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350억 원)에 달했다. 도르트문트 이적 후 벨링엄은 112경기에서 19골 21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 중이다. 올 시즌에는 팀 내 3순위 주장으로 올라서기도 했다.

잉글랜드 세대교체의 중심이기도 하다. 벨링엄은 카타르월드컵 5경기에 모두 선발 출격해 잉글랜드 중원 핵심 역할을 맡았다. 왕성한 활동량과 정확한 패스, 뛰어난 전진 능력으로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에 리버풀이 벨링엄 영입에 확신을 가진 듯하다. ‘데일리 메일’은 “리버풀은 겨울 이적시장에 추가 영입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벨링엄 영입에 집중할 것이다. 카타르월드컵에서 벨링엄은 리버풀 주장 조던 헨더슨(32)과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24)와 좋은 관계도 구축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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