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브랜트포드(영국) 박대성 기자/김한림 영상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6일 브렌트포드와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경기를 소화하고 인터뷰를 가졌다. 

월드컵 이후 재개된 리그 경기에서 마스크를 쓰고 출전한 손흥민은 발 빠른 드리블과 날카로운 슈팅을 보여주며 상대를 위협했다. 경기 종료 직전 날린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현장에 나간 박대성 기자가 손흥민을 영국 현지에서 직접 만났다.

다음은 경기 후 손흥민의 인터뷰 일문일답.

Q. 월드컵 끝나고 첫 경기였다. 훨씬 몸 상태가 좋아 보인다

경기 결과가 좋았어야 했는데 아쉽다. 더 잘했어야 했다. 결과가 아쉽다.

Q. 월드컵에서 복귀한 뒤에 발열 증상이 있었다. 지금은 어떤가?

괜찮다. 심각하지 않다. 열이 많이 났다. 독감 증상이 있었다. 며칠 동안 운동을 못 했다. 지금은 기침, 코맹맹이 정도다. 큰 문제가 되지 않아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다.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남았다. 컨디션을 100%로 만들어야 했다.

Q. 월드컵이 끝나고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왔는데?

더 잘해야 한다. 소속 팀이 나에게 거는 기대도 분명히 있다. 잘해야 한다. 골도 더 많이 넣아야 한다. 팀을 어떻게 도와줄까 생각하고 분석하고 있다. 더 발전해야 한다.

Q. 월드컵에 비해서, 마스크가 더 밀착된 것 같다. 눈 부기도 가라앉아 보이는데?

똑같은 마스크를 쓰고 있다. 몸과 하나가 되는 건 아니니까 불편은 하다. 하지만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뛰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타이트하게 줄이기도 늘리기도 하다보니 맞는 사이즈를 찾은 것 같다.

Q. 월드컵보다 몸 컨디션은 어떤 것 같나?

월드컵 끝나고 쉬고 돌아왔다. 훈련 과정에 감기 증상으로 아팠다. 컨디션은 계속 올릴 수 있다. 경기가 진행되고, 훈련에 맞추면 올라갈 것이다. 컨트롤을 많이 하고 있다. 원하는 컨디션까지 올라갈 것이다. 하지만 컨디션보다 팀이 어떻게 더 좋은 성적을 낼지 생각하고 있다.

Q. 팀이 압박을 받고 있을까?

매번 이기고 싶고 잘하고 싶다. 오늘도 충분히 이겨야했는데 0-2로 끌려가면서 어렵게 만들었다. 개선돼야 할 부분이다. 동료들도 잘 알고 있다. 이번 시즌에 이런 부분이 반복되고 있다. 이기기고 비기기도 하는데, 경기를 주도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해야 편안하게 할 수 있다. 팀원과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과제다. 잘 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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