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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합니다]10번 탈색 부족해 눈썹까지…정윤재 "'미씽2' 필중이, 그리 나쁜놈은 아냐"

작성일: 2023.02.16 08:00 장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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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합니다]는 스타가 될 될성부른 신예를 스포티비뉴스가 미리 'SPO'하는 코너입니다. 아직은 낯설지도 모르는 이름과 얼굴이지만, 곧 대한민국 연예계를 이끌 주인공들을 'SPO트라이트' 하겠습니다.

▲ 배우 정윤재. 제공| BH엔터테인먼트
▲ 배우 정윤재. 제공| BH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제가 정식으로 데뷔한 작품인데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그동안 시청해주신 모든 시청자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또 다양한 배역으로 좋은 작품에서 찾아뵐 날까지 꼭 건강챙기시며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이름: 정윤재

생년월일: 1993년 2월 20일

고향: 서울 도봉구

키: 180cm

데뷔작: '미씽2'

별명: 놀이터 대장님. 연기 스터디를 하고 있는데, 그 스터디 이름이 '놀이터'다. 스터디를 직접 만들었고 이끌고 있다. 나이가 많아서 그런가... 대장님으로 불리고 있다.  

MBTI: ENFJ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컨디션 마다 다르지만, 지금이다. 현재를 살고 있기 때문에 지금이 가장 예쁜 것 같다. 

인생 영화: '소년시절의 너'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다. 국적 상관없이 찾아서 본다. 

어딜가나 꼭 챙기는 3가지: 립밤, 열정, 자신감.

빠트리지 않고 하는 일: 아침에 일어나서 웃기. 
아침에 일어나서 웃으면 긍정적인 에너지가 나온다. 안 웃겨도 억지로 웃으려고 한다. 웃음이 나오지 않거나 피곤할 때면 피식이라도 하려고 한다. 

요즘 열정을 쏟는 일: 너무 많지만 인터뷰 준비를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나의 생각을 상대방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생각을 정리하거나 유도리있게 답변하려고 준비 중이다. 말하고 싶은 말들을 노트나 메모장에 적고 있고, 실제로 말을 내뱉어보거나 하고 있다. 

가장 자주 쓰는 어플: 날씨 어플 그리고 티빙 
날씨 어플을 많이 보고 있다. 추위를 잘 안 타는 편인데 다이어트 후 추위를 탄다. 그래서 날씨 체크를 위해 날씨 어플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 티빙 어플은 '미씽2'를 봐야하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고 있다. '미씽2'를 보고 보고 또 보고 있다. 

▲ 배우 정윤재. 제공| BH엔터테인먼트
▲ 배우 정윤재. 제공| BH엔터테인먼트

나를 힘나게 하는 말: 잘 하고 있어. 
'괜찮아, 잘 하고 있어. 힘들면 힘들어 하면 돼'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이런 말을 듣게 됐다. 난 힘들게 없다고 생각하며 자라왔다. 힘든 걸 피해온 걸 수도 있다. 힘듦을 한 켠에 쌓아두면 나중에 꼭 터지더라. 

인생을 살면 누구나 힘이 든다. 가족간의 트러블이나 말 한마디에 상처를 받거나, 예민해져 누군가에게 짜증을 내거나. 배우라는 직업을 갖은 뒤 '왜 연기를 더 하지 못할까'라는 고민이 있을 수 있고 그 욕심을 채우고 싶은 욕심에서 힘듦이 오더라. 그럴 때마다 저 말을 되뇌인다. 

나의 멘탈은 강한 편 vs 약한 편: 강약. 멘탈이 강한데 약하다. 
원래 강한데 성격이 여리다. 눈물도 많은 편이다. 제가 참고 사는 게 버릇이 됐다. 우는게 창피했다. 내 눈물을 보이는 게 '힘듦을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울면 힘든 기운을 주는 거니까 눈물 보이는 걸 싫어했다. 좋은 기운만 주고 싶은데. 그런 강박이 있다. 배우라는 직업을 갖고, 연기를 시작하면서 마음을 놓을 수 있게 됐다. 

오늘의 TMI: 아침, 점심 모두 설렁탕을 먹었다.

나의 장점과 단점: 장점은 열정적, 단점은 너무 몰두하는 것.
하고자 하는 일, 즐거워 하는 일에 몰두하고 열정적이다. 그런데 너무 몰두하는 편이다. 그게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다. 다른 생가도 하면서 유연하게 대처해야 하는데 너무 포커스가 한 곳에 있다. 그럴 때마다 다른 걸 못 챙겨 놓칠 때가 있다. 그게 장점이 될 때도 단점이 될 때도 있다. 

롤모델: 이병헌. 
많은 이유가 있지만, 좋은 목소리와 딕션, 멋진 성품과 외모, 다양한 캐릭터 변신 등의 이유로 이병헌 선배님이 제 롤모델이다. 선배님의 연기를 보면 놀랍다. 작품에서 이병헌 선배의 모습을 계속해서 보고 싶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제가 감히... 이병헌 선배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행보를 밟아나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 

정윤재에게 연기는 무엇: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
현재 엄청난 연기력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해야할 것도 많지만 연기를 하게 된다. 나를 움직이게 할 수 있는 게 연기라고 생각한다. 

▲ 배우 정윤재. 제공| BH엔터테인먼트
▲ 배우 정윤재. 제공| BH엔터테인먼트

연기에 진심인 신인 배우가 나타났다. 작품 캐릭터를 위해 10번의 탈색 그것도 눈썹까지 탈색할 정도로 연기의 진심을 다한 신인 배우다. '미씽2'로 성공적인 데뷔작을 치른 정윤재의 이야기다. 

정윤재는 지난달 31일 막을 내린 tvN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이하 '미씽2')를 통해 안방극장에 정식 데뷔했다. 그는 극 중 오일용(김동휘)의 중학교 동창이자 마약 조직의 중간관리책 김필중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데뷔작부터 비중있는 캐릭터를 덥석 물어버렸다. 

"2021년 5월에 오디션을 봤어요. 사실 그때 김필중 역인 줄 몰랐어요. 자유 연기를 하고 나왔는데 느낌이 굉장히 좋았어요. 김칫국부터 마시지 말자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김필중 역에 캐스팅 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첫 데뷔작을 무사히 마친 정윤재는 "너무 벅차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다. 이 작품은 저한테 배우의 길을 나아가는 지표가 돼 줬다. 한 걸음 내딛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을 만들어 준 작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배우 정윤재. 제공| BH엔터테인먼트
▲ 배우 정윤재. 제공| BH엔터테인먼트

정윤재는 파격적인 탈색 헤어 스타일, 눈썹까지 금빛으로 물들여 김필중 캐릭터를 완성했다. 마약 조직책의 우두머리인 김필중의 비주얼을 완성시키기 위해 일주일 한 번 탈색했다고. 이와 관련해 정윤재는 "오디션 때까지는 검은 머리였다. 김필중 캐릭터는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대로 표현하는 인물인데, 제 모습은 평범하다고 생각했다. 탈색을 하게 된 계기는 PD님이 머리 컬러와 길이를 말씀해주셨다. 샵에 가서 주문대로 했는데 눈썹만 까맣더라. 이 모습은 필중이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PD님께 제 의견을 말씀드리고 눈썹까지 탈색을 하게 됐다. PD님이 좋아해주셔서 뿌듯했다"라고 탈색 비하인드를 전했다.

정윤재가 생각하는 김필중은 어떤 인물이었을까. 그는 "돈을 버는 게 목적인 삶을 산 친구라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 너무 가난했기 때문에. 필중은 나쁜 친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환경은 어쩔 수 없다. 필중은 가난이 싫었던 것 같았다. 필중이가 돈을 번 게 아니라, 돈이 필중이를 만든 것 같다. 애초에 필중이가 나쁘고 못된 친구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 배우 정윤재. 제공| BH엔터테인먼트
▲ 배우 정윤재. 제공| BH엔터테인먼트

그러나 처음 대본을 받아 봤을 땐 나쁜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정윤재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땐 나쁜 친구라고 생각했다. 시청자들이 보신 것처럼 나쁜 친구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지금은 나쁜 친구가 아니었구나를 알게 됐다. 스토리를 놓고 봤을 땐 나쁜데, 필중을 연기하는 과정에서 그렇게 나쁜 친구는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라고 했다. 

"'미씽2'를 통해 너무나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현장에서 '아 이 사람들과 촬영을 하면 평생을 해도 행복하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출 PD님, 촬영·음향·조명 PD님들 등 모든 스태프 분들이 일적으로도 사적으로도 정말 좋았고 서로 돈독했습니다. 그래서 촬영 현장에 가는 게 매일 신났습니다. 오늘은 또 어떤 좋은 기억을 안고 갈 지 기대됐던 것 같습니다. 힘든 것보다도 좋은 것이 많고 배울 점이 많은 현장이었어요. 그래서 '미씽2'는 제가 앞으로 배우의 인생을 살면서 겪을 많은 시련들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기르게 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배우 정윤재. 제공| BH엔터테인먼트
▲ 배우 정윤재. 제공| BH엔터테인먼트

정윤재는 "'미씽2'는 제가 배우가 될 수 있게 길을 열어준 시작이자 지표"라며 "배우로 이제 첫 걸음을 시작한 거나 마찬가지라 저에게는 방향성을 알려준, 길이 되어준 작품"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정윤재는 "'미씽2'는 큰 여운이 남고 우리에게 필요한 메세지를 남겼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분들께서 보내주신 필중이에 대한 댓글과 피드백을 보면서 뿌듯하고 행복했다. 그렇지만 필중이는 3공단을 거쳐서 좋은 곳으로 승화했을 거라고 믿는다. 필중이는 그리 나쁜놈은 아니"라고 말하며 또 한번 웃음을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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