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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개인 활동→지코 보이그룹 데뷔…하이브, 역대 최대 매출 또 경신

작성일: 2023.02.21 16:35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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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 로고. 제공| 하이브
▲ 하이브 로고. 제공| 하이브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하이브가 역대 최대 매출액을 또 한 번 경신했다. 회사는 멀티 레이블 체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가수들의 동시다발적 활동이 전사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하이브는 2022년 연결 기준 1조 7780억 원의 매출액에 2377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25% 상승했다. 지난 3년간의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49.4%, 영업이익 성장률은 27.8%를 각각 기록했다.

실질적 현금창출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조정 EBITDA(Adjusted EBITDA)는 32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Adjusted EBITDA의 비율은 18.5%였다.

현금유출이 없는 유무형 상각비와 지분법손익을 제한 순수 영업이익을 의미하는 조정 EBITDA는 지난 3년 평균 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본업에 해당하는 음악 사업은 물론 주요 파트너들과 협업을 통해 이뤄지는 사업들이 모두 유의미한 성과를 나타냈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자체 분석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액 5353억 원, 영업이익 517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에는 20% 증가했다. 
 
앨범은 해외에서 성과가 두드러졌다. 일본의 경우 오리콘 차트의 연간 앨범 판매량 톱 15 아티스트 가운데 하이브 아티스트들이 국내 아티스트로서는 유일하게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세븐틴과 방탄소년단, 엔하이픈의 앨범 판매량이 높았다. 

르세라핌은 일본 데뷔 싱글 '피어리스'로 초동 판매량 22만 장을 기록, K팝 걸그룹 일본 데뷔 초동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빌보드 연간 앨범 판매량 차트 톱 10에 K팝 아티스트로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공연 활동은 4분기에 특히 활발했다.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의 투어로 4분기에만 647억 원의 공연 매출을 기록했다. 더 시티 프로젝트 테마의 세븐틴 일본 돔 투어는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의 월드투어 또한 흥행을 기록했다. 하이브는 세 그룹의 2023년 공연 규모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도 다양한 신규 아티스트들이 데뷔를 앞두고 있다. KOZ엔터테인먼트를 이끌고 있는 지코는 프로듀서로 상반기 중 신규 보이그룹을 데뷔시킬 예정이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서도 연내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멤버들로 구성된 새로운 보이그룹을 선보인다. 하이브와 유니버설뮤직그룹이 함께 진행 중인 미국 현지 걸그룹 오디션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방탄소년단의 활동 계획에 대한 윤곽도 나왔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개인 활동을 지속할 계획으로 지민의 솔로 앨범이 3월에 발매되며, 슈가의 월드투어가 4월부터 진행된다. 다른 멤버들의 활동도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다.

박지원 하이브 CEO는 "하이브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다시 완전체로 복귀할 때까지 상세한 활동 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이를 수행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계속해서 글로벌 음악 산업에 기념비적인 역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하이브는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의 30% 한도 내에서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겠다는 내용의 주주 환원책도 발표했다. 하이브의 지분 인수를 "적대적 M&A"라고 반발하고 있는 SM의 이성수 공동대표이사가 배당 없는 하이브가 당기순이익 30%를 배당하라고 SM에 요구한 점을 두고 의문을 제기한 것에 따른 응답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익준비금을 전입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며, 해당 안건이 통과될 경우 2024년부터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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