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스캔들' 정경호 "♥최수영도 걱정…9년째 예민·까칠 연기"[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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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정경호가 '모태 까칠마른남' 캐릭터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정경호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8~9년 가까이 까칠하고 예민하고 밥도 잘 안 먹는 역할을 맡아왔다"라며 "심지어 최수영씨(소녀시대 수영)도 10년을 만나왔는데 '왜 이렇게 늘 바싹 마른 몸인 이유가 뭘까'라고 고민을 많이 한다"라고 특유의 마른 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정경호는 5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일타스캔들'(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에서 일타 강사 최치열을 연기했다. 최치열은 훈훈한 외모에 재력, 능력까지 갖췄지만 배부름의 행복을 느낄 수 없는 섭식장애를 겪고 있는 캐릭터다.
'일타스캔들' 전에도 '미씽나인' 밴드 드리머즈 보컬 서준오, '라이프 온 마스' 원리원칙파 강력반 반장 한태주,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스타 작곡가 하립, '슬기로운 감빵생활' 교도관 준호, '슬기로운 의사생활' 전설적 '돌+아이' 흉부외과 교수 김준완까지, 연이어 예민하고 까칠한 인물을 맡아왔던 정경호는 "연속적으로 그런 연기를 하다 보니 특별하게 섭식장애, 바싹마름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경호는 "어느 순간 가만히 '왜 이렇게 바싹 마른 몸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을 진지하게 해봤다. 심지어 최수영 씨도 10년을 만나왔는데 왜 이렇게 늘 바싹 마른 몸인 이유가 뭘까 고민을 많이 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예민하고 까칠한 역할을 많이 했는데, 우연히 다 좋은 기회였다. 그렇다고 그런 역할만 들어오는 것도 아니지만 이 작품 전에 연극 '엔젤스 아메리카'를 했을 때 에이즈 환자 역할이었고, 최치열을 받았다. 섭식장애 역할이라고 했을 때 늘 해왔던 바운더리 안에서 너무 발악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었는데 만족하는 건 아니지만 최치열이 방송 후에 좋은 반응을 얻고 최치열을 봤을 때 '다른 표현을 하네?'라는 걸 느꼈던 것 같다"라고 예민하고 까칠한 캐릭터의 나열 속에서도 자신만의 다름을 찾았다고 했다.
정경호는 "30대 초반의 예민함, 그리고 41살이 됐을 때 내 까칠함과 예민한 모습들에 대해 굳이 부여잡고 변해야지 생각하기 보다는 나름대로 해왔던 과정에서 달라지지 않았나 해서 스트레스가 풀린 것 같다"라며 "다행히 좋은 사람들을 만나 변화하는 것 같다"라고 같은 결 속 다른 연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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