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코스튜크, 러시아 선수 꺾고 WTA 투어 우승…"조국 위해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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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ATX오픈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선수가 맞붙었다. 결과는 우크라이나 선수의 승리였다.
마르타 코스튜크(우크라이나, 세계 랭킹 52위)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WTA 투어 ATX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러시아의 바르바라 그라체바(세계 랭킹 88위)를 2-0(6-3 7-5)으로 이겼다.
코스튜크는 WTA 투어 단식에서 처음 우승했다. 그는 올해 호주오픈에서는 여자 복식 4강까지 진출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이후 코스튜크는 WTA 투어 단식에서 처음 우승한 우크라이나 선수가 됐다.
공교롭게도 코스튜크는 러시아 국적인 그라체바를 꺾고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경기를 마친 그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웠다. 또한 (전쟁으로) 세상을 떠난 국민들에게 이 우승을 바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코스튜크는 경기 전과 후, 그라체바와 악수를 하지 않았다. 또한 우승 이후 우승자와 준우승자가 함께 촬영하는 기념사진도 찍지 않았다. 둘은 따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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