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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판 기생충' 시댁 총동원된 20대 모델 살인사건 전말 '충격'[이슈S]

작성일: 2023.03.06 20:00 정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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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애비 초이 인스타그램
▲ 출처| 애비 초이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홍콩 모델 겸 인플루언서 애비 초이(28)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의 죽음에 전 시댁 식구들이 총동원됐다는 수사 결과가 세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매체들은 그동안 찾지 못했던 애비 초이의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비 초이의 신체 일부가 솥 안에 담겨 있었다. 

지난달 24일 실종된 애비 초이의 시신이 홍콩의 한 주택에서 심하게 훼손된 채로 발견돼 홍콩이 발칵 뒤집혔다. 잔혹하고도 엽기적인 범죄 행각은 물론, 전 시댁 식구가 줄줄이 엮인 용의자들의 면면도 충격을 더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주택에서 신체를 훼손하는 데 쓰인 전기톱과 고기 분쇄기, 망치, 인체 조직을 담았던 냄비 두 개, 얼굴 가리개와 초이의 핸드백 등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신체 중 일부는 냉장고에서 발견됐다. 

이 가운데 애비 초이의 전 시댁 식구들이 줄줄이 용의선상에 올라 체포됐다. 경찰은 전 남편인 알렉스 퀑과 그의 부모, 형 등을 살인과 시신 훼손 및 유기 혐의로 체포했다. 알렉스 퀑은 애비 초이를 살해한 후 홍콩 란타우섬에서 배를 타고 도주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추가로 체포된 다섯 번째 용의자는 구체적인 신상이 드러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부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이 영화 '기생충'을 연상시킨다며, 온 가족이 총동원된 범죄 행각에 충격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의 살해 동기를 금전적인 문제로 보고 수사 중이다. 이들은 애비 초이가 현 남편과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애비 초이를 살해하면 자신과 결혼생활에서 낳은 두 명의 자녀에게 모든 재산이 돌아갈 것을 염두에 두고 살인을 저지른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경찰은 행방이 묘연한 애비 초이의 시신 다른 부분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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