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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차주영 "5개 국어 와전된 얘기…나도 '우아한 날라리'"[인터뷰②]

작성일: 2023.03.15 13:06 공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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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주영. 제공|넷플스
▲ 차주영. 제공|넷플스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배우 차주영이 '5개 국어에 능통하다'는 항간의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차주영은 15일 오후 서울 삼청동 모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지난 10일 공개된 파트2는 곧바로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3위에 진입, 나흘 만에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화제몰이 중이다.

차주영은 극 중 연기한 최혜정은 박연진(임지연)과 함께 문동은(송혜교)을 괴롭힌 학교 폭력 가해자다. 결혼을 신분 상승 수단으로 생각하는 세탁소집 딸 승무원으로, 가진 것은 없지만 허영심이 가득한 캐릭터다. 

실제 차주영은 최혜정과 전혀 다른 반전 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미국 유타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유학파 '엄친딸'이다. 평소 인터뷰에서도 최혜정이 떠오르지 않는 차분한 말투와 우아한 분위기로도 관심을 받기도. 그러나 차주영은 최혜정 캐릭터와 자신에 대해 어느 정도 교집합이 있다고 밝혔다.

차주영은 "혜정이를 '우아하고 고급진 날라리'라고 한 표현이 있는데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꼭 말하고 싶었다"며 "이 표현이 혜정이를 표현하기도 하지만, 저와도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아직 저를 잘 모르시는데, 제가 카메라 앞에서 인터뷰할 때 어려워한다. 그래서 더 차분해지고 더 진중해지는 모습이 본의 아니게 보인다. 그래도 사석에서 편한 사람과 있을 때는 많이 풀어진다. 전반적으로는 저와 혜정이의 괴리감이 크긴 하지만, 혜정이의 어떤 지점들은 또 제 모습에서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과거 인터뷰에서 했던 답변이 와전돼 5개 국어 가능자라고 알려진 것 또한 차주영의 '엄친아' 이미지에 영향을 줬다. 차주영은 이에 대해 정정하고 싶었다며 "신인 때 인터뷰가 잘못 퍼진 거다. 제 입으로 단 한 번도 5개 국어에 능통한다고 한 적이 없다. '어떤 언어를 배워봤냐'는 질문에 '이러이러한 언어를 배워봤다'고 말했다. 외국어를 그렇게 잘하진 않는다. 워낙 언어 공부에 관심이 많아서 조금씩 공부했을 뿐이다. 영어도 요즘 안 써서 영어 인터뷰를 하면 많이 버벅댄다"고 전했다.

겸손한 답변과 달리, 차주영은 능숙한 영어 인터뷰로도 주목받았던 바. 미국 생활도 오래 했던 만큼, 그에게 할리우드 진출 의사를 묻자 "너무 하고 싶다"면서 "제가 또 빨리 배운다. 습득력이 좋아서 언어도 금방 배울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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