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국민 여동생' 아이유→'흥행 불패' 아이유의 '드림'스 컴 트루[초점S]

작성일: 2023.04.03 07:00 유은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아이유 ⓒ곽혜미 기자
▲ 아이유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어차피 난 한 명이니 아이유라고 불러달라". 아이유가 '드림' 제작발표회에서 활동명 통일을 선언하며 배우 '아이유'로 거듭났다.  

"나는요 오빠가 좋은걸"을 외치던 국민 여동생 아이유에서 신인 배우 이지은, 그리고 '흥행 보증 수표' 배우 아이유로 거듭나기까지 과정들을 짚어봤다. 

2008년 'Lost And Found'로 데뷔한 아이유는 이후 '마쉬멜로우', '잔소리' 등의 히트곡을 내며 주목받는 신인으로 급부상한다. 그러던 2010년 12월 아이유는 히트곡 '좋은날'을 발매하며 단숨에 국민 여동생으로 등극한다. 

▲ '드림하이' 아이유. 제공| KBS
▲ '드림하이' 아이유. 제공| KBS

아이유는 이듬해인 2011년 드림하이에서 김필숙 역을 맡으며 연기에 첫발을 내디딘다. 그는 첫 연기 도전에도 뚱뚱한 김필숙 역을 표현하기 위한 특수분장에 도전하는가 하면 제이쓴(장우영)과 풋풋한 러브라인을 완벽히 표현해내며 성공적으로 첫 작품을 끝마쳤다. 

기타 치며 노래하는 싱어송 라이터 '드림하이' 김필숙, 어릴 적부터 연예계 활동을 해온 탑스타 신디 역을 맡은 '프로듀사'까지 연기 초반 아이유는 자신과 비슷한 역할을 많이 맡아왔고 뛰어난 노래 실력이라는 특성을 살린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금요일에 만나요', '스물셋', '팔레트' 등 본인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수많은 히트곡들을 탄생시키며 명불허전 대한민국 최고의 싱어송 라이터로 등극한 아이유는 2016년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이하 '보보경심 려')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에 도전장을 던졌다. 

▲ 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스틸. 제공|SBS
▲ 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스틸. 제공|SBS

그간 가볍고 통통튀는 역할을 맡으며 러블리한 매력을 뽑냈던 것과 달리 '보보경심 려'에서는 눈물 연기와 충격적인 자해연기를 포함한 깊은 감정연기와 혼란스러운 주인공의 감정에 완벽히 동화된 모습으로 칭찬을 받았다. 첫 사극 도전에 톤이나 발랄한 감정 연기가 어색하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회차가 거듭될 수록 이역시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첫 정극 '보보경심 려'에 도전하며 이름에도 변화를 줬다. 그간 활동명인 아이유로 연기를 해왔던 것과는 다르게 연기자 이지은으로 출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유는 인터뷰에서 "아이유는 가수로 유명한 거니까 이지은이라는 이름을 써야 내 연기를 보는 사람도 더 몰입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그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 이선균과 이지은이 출연하는 '나의 아저씨'가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제공|tvN
▲ 이선균과 이지은이 출연하는 '나의 아저씨'가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제공|tvN

이후 아이유는 '나의 아저씨'에서 불행한 삶, 차가운 현실을 온몸으로 버텨온 거친 여자 이지안 역을 맡으며 연기 포텐을 터트렸다. 아이유는 '나의 아저씨'에서 화장기가 없는 얼굴, 무채색 옷, 짙은 다크서클에 무표정한 얼굴을 통해 이지안으로 완벽 변신했다. 

아이유는 '나의 아저씨'를 통해 완벽 연기 변신에 성공, 배우로서 자신의 가능성을 완벽히 입증해냈다. 아이유의 인상적인 연기에 더해 상대역 이선균과의 케미스트리 등으로 인기를 얻은 '나의 아저씨'는 아직도 많은 이들의 인생작으로 꼽히고 있으며 배우 공유는 "'나의 아저씨' 연기는 너무 잘해서 충격적이었다"라는 극찬을 남기기도 했다. 

▲ '호텔델루나' 이지은. 출처ㅣ장만월 인스타그램
▲ '호텔델루나' 이지은. 출처ㅣ장만월 인스타그램

이후 아이유는 '호텔델루나'에서 천 년 넘게 '호텔 델루나'를 지켜온 괴팍하고 아름다운 사장 장만월 역을 연기하며 여유가 느껴지는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12%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 인기를 견인했다. 

▲ 영화 '브로커'. 제공|CJ ENM
▲ 영화 '브로커'. 제공|CJ ENM

아이유는 2022년 '브로커'로 생애 첫 스크린 데뷔에 도전했다. 그는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주영과 함께 한 '브로커'에서 미혼모 소영 역을 맡아 쟁쟁한 선배들에게 밀리지 않는 자신만의 연기력을 증명해 보였다. 스크린 데뷔작을 통해 아이유는 제75회 칸 영화제에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고 현지에서는 외신들을 중심으로 최우수여자배우상 후보로 아이유가 거론되기도 하며 진정한 흥행 보증 수표로 거듭났다. 

다만, 2022년 개봉한 '브로커'의 포스터와 각종 자료, 크레딧에서도 이지은이라는 이름을 사용해 왔던 아이유는 개봉을 앞둔 '드림'의 소개와 각종 자료에서 다시 아이유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 '드림' 포스터. 제공|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드림' 포스터. 제공|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이에 아이유는 30일에 열린 '드림' 제작보고회에서 "활동명 정리를 했다"라며 "연기자 활동할 때는 이지은으로 올리고 했는데 어차피 다 아이유라고 부르시니까 오히려 혼동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정리하려고 한다"라며 운을 뗐다. 

아이유는 "가수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는데 3월엔 아이유로 나왔다가 5월엔 이지은으로 나오면 기자님들은 물론, 팬 분들도 헷갈릴 수 있으니 다 아이유로 하기로 했다. 어차피 난 한 명이니까 가수명, 배우명 아이유로 통일했다"라고 선포했다.

▲ 아이유 ⓒ곽혜미 기자
▲ 아이유 ⓒ곽혜미 기자

그렇게 가수 겸 배우 아이유는 수많은 성장과 고민 끝에 탄생하게 됐다.  아이유로 첫발을 내디딘 순간과 이지은으로 성장한 나날들은 지금의 흥행 보증 수표 배우 아이유를 만들었고, 이름에 상관없이 감정을 전달하는 그녀의 연기를 기대하게 다. 

배우 아이유로 활동명을 정리한 후 돌아오는 영화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이지은)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오는 4월 26일 개봉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