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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 욕설' 정윤정, 영구 퇴출되나…현대홈쇼핑 "무기한 출연 정지, 방송 공적 책임"[공식]

작성일: 2023.04.03 18:04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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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호스트 정윤정. 출처| SBS '백년손님'
▲ 쇼호스트 정윤정. 출처| SBS '백년손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홈쇼핑 생방송 중 욕설을 한 인기 쇼호스트 정윤정이 현대홈쇼핑에서 퇴출된다.

현대홈쇼핑은 내부 심의 결과 정윤정의 무기한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 홈쇼핑 업계에서 쇼호스트의 출연 정지를 결정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방송 사업자로서 공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라고 정윤정의 무기한 출연 정지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사실상 영구 퇴출에 가까운 무거운 조치다. 반면 현대홈쇼핑을 제외한 다른 홈쇼핑 채널에는 언제든지 출연이 가능해 이후 정윤정이 빠른 시일 내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도 있다. 

정윤정은 1월 현대홈쇼핑에서 화장품을 판매하던 중 상품이 일찌감치 매진됐는데 방송을 조기 종료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여행 상품은 딱 정해진 시간만큼만 방송해서 일찍 못 한다. 이씨, 왜 또 여행이야”라며 “XX, 나 놀러 가려 했는데”라고 욕설까지 사용해 자신의 불편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정윤정의 욕설을 인지한 제작진이 정정을 요구하자 “뭐 할까, 나 정정 잘한다. 아, 방송 부절절 언어, 그렇게 하겠다”라며 “방송하다 보면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주시라.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고 적반하장으로 굴어 시청자들의 민원이 폭주했다.

해당 방송 이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도 다수의 민원이 접수됐고, 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지난달 28일 회의를 열고 정윤정의 홈쇼핑 욕설 방송에 대해 법정 제재를 결정해 전체회의 의결만 남겨두고 있다.

정윤정은 침묵을 지키다 논란이 커지자 “처음에는 저 스스로가 인지조차 하지 못했지만, 많은 분께서 잘못을 지적해 주시고, 저 역시 지난 방송 내용을 수없이 반복해 보여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인지 심각하게 깨닫게 됐다. 진심을 담은 사과조차 늦어져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며 “새겨듣고, 더 돌아보도록 하겠다. 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더 겸손하고 보답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겠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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