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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vs'더 퍼스트 슬램덩크', 매력 다른 농구 맛집[라이벌S]

작성일: 2023.04.10 08:0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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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퍼스트 슬램덩크, 리바운드. 출처ㅣ에스엠지 홀딩스, 바른손이앤에이
▲ 더 퍼스트 슬램덩크, 리바운드. 출처ㅣ에스엠지 홀딩스, 바른손이앤에이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올 상반기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박스오피스 장기흥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리바운드'가 또 하나의 농구 영화로 열풍을 이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4일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다. 

원작자의 참여로 더욱 화제를 모은 이번 작품은 역대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 최초로 400만을 돌파하고,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이제는 441만명을 넘어 신기록을 향해 무섭게 질주 중이다.

이번 작품은 TV판에서 다루지 못한 원작의 가장 강력한 팀 산왕공고와 북산의 경기를 다뤘다. 원작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인물인 송태섭이 이번 작품의 주인공이다. 그의 과거사를 큰 줄기로 잘 알려져있는 북산 멤버들의 과거를 짧게 보여주며 경기 장면을 풀어나간다.

특히 어린 시절 '슬램덩크'를 만화로 본 세대에게는 익숙한 향수와 추억, 그리고 경기 장면에서 느껴지는 짜릿한 감동이 더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만화 캐릭터들이 주인공인 만큼 그때 그시절의 감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변하지 않은 이들의 모습이 뜨거운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슬램덩크' 팬들 사이에서는 더빙 버전과 자막 버전을 각각 관람하거나, 아이맥스 등 새로운 포맷으로 다시 관람하는 등 재관람 열풍도 뜨겁다. 경기 장면을 통째로 외울 정도로 뜨거운 열혈 팬들의 애정을 바탕으로 신기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같은 '슬램덩크' 열풍은 예상치 못했지만,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 극장가에서 만나게 된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슬램덩크'와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실사이자 실화라는 점이다. 실존 인물들이 여전히 살아있고, 영화 내용도 기적같은 실제 경기 내용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등장인물 이름, 영화 속에 등장하는 라이벌 용산고, 허훈 선수 등 이름, 당시 강양현 코치의 의상, 선수들과 배우들의 신장까지 거의 똑같이 재현했다.

보는 내내 '이게 실화라고?' 싶을 만큼 놀라운 역전극이 펼쳐지면서 '슬램덩크'와는 또 다른 감정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으며 호평을 모으고 있다. 

농구를 소재로 한 두 작품이 극장가에서 만나게 된 만큼, '슬램덩크'의 흥행 잔열을 '리바운드'가 이어받아 다시 농구 부흥의 불씨로 활활 불태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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