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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o Rio](영상) '20점 차 패' 한국女농구, 스페인 벽 높았다

작성일: 2016.06.17 21:13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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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 김단비 ⓒ 대한민국농구협회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2016년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세계 예선 스페인과 8강전에서 졌다. 그러나 리우행 티켓이 걸린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국은 17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낭트 라 트로카디에 메트로폴리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년 리우 올림픽 여자 농구 세계 예선 스페인과 8강전에서 50-70으로 졌다. 그러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한국의 도전 기회는 남았다.

지난 15일 벨라루스와 2차전에서 66-65로 이기며 C조 2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D조 3차전에서 베네수엘라를 83-55로 꺾고 2승,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스페인을 만났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3위 스페인은 이번 대회 최강팀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어려운 대결이 예상됐다.

'한 수 배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나선 한국 선수들이었지만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쿼터에서는 실책이 나오기도 했고, 스페인의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으나 한국의 주축 선수인 박지수와 김단비, 강아정, 양지희가 스페인 수비의 빈틈을 노렸다.

11-19로 1쿼터를 마친 한국은 2쿼터에서 더 분전했다. '주포' 강아정의 외곽 슛이 터졌고, 베테랑 임영희와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단 이은혜가 번갈아 가며 코트를 밟고 점수를 뽑았다. 한국 여자 농구의 센터 계보를 이을 박지수 역시 1쿼터(4점)에 이어 더 기세를 올리며 6점을 올리는 등 골 밑에서 빼어난 몸놀림을 보였다. 25-36으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점수 차는 더 벌어졌으나 경기 내용은 1쿼터보다 좋았다.

3쿼터는 37-51로 마쳤다. 경기 도중 발목을 접질린 박지수의 공백이 컸다. 양지희와 이은혜, 그리고 임영희와 교체 투입된 강이슬이 코트를 누볐으나 고전했다. 4쿼터에서도 어려운 경기를 벌였다. 

한국은 터키에 45-71로 진 쿠바와 19일 새벽 5위 결정 1회전을 갖는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중국에 70-84로 진 벨라루스와 프랑스에 53-90으로 패한 아르헨티나 전 승자와 19일 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5위 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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