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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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충격적인 발표다. 세계랭킹 13위 테니스 선수 닉 키리오스(호주)가 코카인 양성 반응을 보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9일(한국시간) “호주의 테니스 선수 닉 키리오스가 코카인 양성 반응을 보여 테니스계에서 잠정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6월 스페인 마요르카 오픈 중 키리오스가 제출한 샘플에서 코카인의 대사 산물인 벤조일엑고닌이 검출됐다. 이로 인해 세계 랭킹 13위였던 키리오스는 지난 8월 4일부터 잠정 자격 정지 상태에 있다.
코카인은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지정한 금지 약물이다. 금지 약물 리스트 중 흥분제 및 남용 물질로 분류되고 있다. 대회 중이 아니라면 해당 물질에 대해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에게는 감면된 징계가 적용될 수 있지만, 키리오스는 대회 중 제출한 샘플에서 양성 반응이라 엄벌을 피할 수 없다.
키리오스는 통산 7번의 ATP 투어 단식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2022년에는 윔블던 결승에 진출했는데 노박 조코비치에게 4세트 접전 끝에 패배해 아쉬움을 삼켰다. 같은 해 호주 오픈 남자 복식에서는 타나시 코키나키스와 함께 우승했다.
하지만 뛰어난 실력 반대편에는 기행이 있었다. 라켓을 부수거나, 욕설을 하고, 심판과 언쟁을 벌이는 등의 행동으로 벌금을 물기도 했고, 2023년에는 2년 전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가 있었다.
최근에는 야닉 시너, 이가 시비옹테크가 연루된 도핑 사건들의 처리 방식을 두고 테니스계에 "역겹다"고 강하게 비판해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그는 과거 정신 건강 문제로 겪은 고통을 고백한 바 있다. 2019년 윔블던에서 패한 후 "진심으로 자살을 생각했다"고 밝히며 런던의 한 정신 병원에 입원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한편 ‘BBC’에 따르면, 키리오스는 코카인 양성 반응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큰 실수를 저질렀다.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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