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예능 프로그램 '옥문아' 추성훈. 출처| '옥문아' 방송화면 캡처
▲ KBS2 예능 프로그램 '옥문아' 추성훈. 출처| '옥문아'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리며 좋아하시는 골프를 치다가 행복하게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밤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는 추성훈이 출연해 지난달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추성훈은 "촬영 당일에 어버지가 돌아가셔서 촬영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고, 이에 MC들은 "괜찮다"라며 "최근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마음고생 했을 것 같다"고 위로했다. 

추성훈은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아직 한 달 안됐는데 이런저런 생각이 있었다. 근데 아버지는 행복하게 돌아가신 것 같다. 병원에서 아프다고 하면서 돌아가신 게 아니라 골프를 하면서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또한 추성훈은 자신이 이종격투기 선수로 좋은 성과를 얻어도 아버지가 직접적으로 칭찬을 해 준 적이 없다며 "금메달을 따고 국가대표가 됐을 때도 칭찬을 들은 적이 없다. '수고했어'라는 말만 하셨다. 근데 그 말이라도 좋았다"고 털어놔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진심을 알았다며 "아버지가 동네 친구들을 모아서 (내가 경기하는) 영상을 보셨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친구분께 영상을 받았다. 경기를 보면서 아버지가 흐뭇해하는 모습을 봤다"라며 "아버지가 평소 표현하지는 못했지만 마음으로 늘 응원하셨구나라고 깨달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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