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진→데니안, OST까지 직접 해결 '다재다능 배우'[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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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연기는 물론 OST까지 참여하는 배우들이 주목받고 있다. 작품 속 인물로 완벽히 변신한 배우들이 캐릭터의 섬세한 감정선에 더해 가창력까지 더해진 열창으로 관객들의 몰입을 돕고 있다.
최근 장안의 화제인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서는 여주인공 유길채 역을 맡은 안은진이 직접 OST를 부르며 화제를 모았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다.
낙향한 사대부 유교연의 첫째 딸 유길채 역을 맡은 안은진은 드라마에 삽입된 '다만 마음으로만'을 직접 불렀다. '다만 마음으로만'은 조선시대 병자호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두 인물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의 분위기를 상징하는 곡이다.
지난 13일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다만 마음으로만'은 양반가에서 곱게 자란 주인공 유길채가 전쟁을 겪으면서 강인한 인물로 변모하는 과정을 표현한 노래다.
유길채 역의 안은진은 캐릭터의 감정을 노래에 그대로 녹여냈다. 안은진은 제작진을 통해 "캐릭터의 마음으로 OST에 참여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다만 마음으로만'의 가사와 선율이 길채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아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는 이병헌과 박지후, 두 배우가 윤수일의 '아파트'를 다른 분위기로 소화해 주목받았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는 주민 대표 ‘영탁’(이병헌)의 아파트 가창 장면이 유쾌함 속 아이러니가 담긴 명장면으로 평가받으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해당 장면에서 이병헌은 특유의 탁월한 완급 조절로 영탁의 세밀한 감정의 변화를 밀도 있게 풀어냈다.
여기에 더해 혜원 역을 맡은 박지후가 부르는 윤수일의 '아파트'는 공허한 분위기로 재해석, 이병헌의 아파트와는 차별화되는 또 다른 느낌을 풍긴다. 특히 이는 영화의 엔딩크레디트에 삽입되며 관객들의 여운을 배가시키기도 했다. 박지후의 '아파트'는 지난 30일 낮 12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됐으며, 오는 9월 1일에는 해외 디지털 음원 발매 역시 예정돼 있다.
박지후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언론배급 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이에 대해 "후시녹음 때 엄태화 감독님께서 제안을 주셨다. 극 중 영탁이 부른 것과 다른 느낌으로 모두 잃고 공허하고 아련한 마음의 혜원이가 불러주면 여운이 남을 것 같다고 해주셔서 음치지만 최대한 여운을 담아 불러봤다"고 밝히기도 했다.
'차박-살인과 낭만의 밤'의 주연배우인 데니안 역시 OST를 직접 가창해 화제를 모았다. '차박- 살인과 낭만의 밤'(이하 '차박')은 평온한 일상, 사랑하는 아내, 모든 것이 완벽했던 한 남자가 결혼기념일을 맞아 떠난 차박 여행에서 낯선 인기척과 함께 순식간에 악몽 같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스릴러 영화다. 남편 수원 역을 맡은 데니안은 수원과 미유(김민채)의 행복한 일상을 상징하는 노래를 영화 장면에서 소화하며 이목을 끌었다.
데니안이 부른 ‘차박-살인과 낭만의 밤’ OST Part 2.- 운명(Meant to be)은 31일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발매됐다. '운명'은 연인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감미로운 발라드로 재해석한 발라드 곡으로 데니안과 김민채가 듀엣으로 호흡을 맞췄다.
특히 국민 그룹 지오디의 감성 래퍼로 활동해오며 서정적인 랩을 선보였던 데니안은 데뷔 24년 만에 발라드 OST에 도전했고 데니안 특유의 담백하고 감미로운 보이스가 김민채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조화를 이루며 곡 전체에 애틋한 여운을 남긴다.
데니안은 시사회가 끝난 직후 화제가 된 노래 장면에 대해 묻자 그는 "노래는 잘 못해서 팬미팅 같은 거 할 때나 올리지 말라는 약속받고 노래를 부르는데 이번엔 한 곡을 다 불러야 해서 힘들었다. 근데 OST로 나온다고 해서 걱정을 하고 있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노래 부르는 장면을 귀 막고 봤다"며 "노래 잘해야 하는 장면은 아니니까 따로 연습을 하지는 않았는데 녹음을 오래 했다. 실력보다 감정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노력 포인트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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