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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나고야까지 최선을"…여전히 배고픈 韓 펜싱 황제의 '金 도전기' 이어진다

작성일: 2023.09.29 10: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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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길. ⓒ연합뉴스
▲ 구본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2025 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기록이 깨지지 않는다면, 무조건 최선을 다해 도전할 생각이다.”

구본길과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김준호(화성시청)는 28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상대했다.

세계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남자 펜싱 사브르. 이날 중국을 상대로 45-33 대승을 챙겨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시상대에 오른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 ⓒ연합뉴스
▲ 시상대에 오른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 ⓒ연합뉴스

모두에게 영광스러운 금메달이지만, 특히 구본길과 대표팀에는 더욱 의미가 있었다. 대표팀은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3대회 연속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며 아시아 사브르 최강국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구본길은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을 시작으로 이날 단체전 메달까지 하계 아시안게임에서 총 6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는 박태환(수영)과 남현희(펜싱), 서정균(승마), 양창훈(양궁), 류서연(볼링)과 함께 한국 아시안게임 개인 최다 금메달 기록이다.

▲ 구본길. ⓒ연합뉴스
▲ 구본길. ⓒ연합뉴스

경기 뒤 만난 구본길은 “초반 집중해서 점수를 타이트하게 유지하고자 했다. 한 점씩 옆으로 붙이다 보니(점수 차를 벌리거나 따라가면) 기회가 생겼고, 분위기가 넘어와 그 분위기를 타고 갔다. 단체전을 하다 보면, 분명 한 번의 고비는 찾아온다. 우리 팀은 그런 점을 말해주고,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잘되다 보니 고비를 잘 넘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본길은 이날 단체전을 끝으로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목표로 했던 한국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도전에는 실패했다. 그렇기에 구본길은 3년 뒤 나고야(제20회 하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눈을 돌렸다.

구본길은 “개인전이 끝나고도 말했지만, 나고야까지 기록이 깨지지 않는다면, 무조건 최선을 다해 도전할 생각이다”라며 목표 의식을 드러냈다.

▲ 구본길. ⓒ연합뉴스
▲ 구본길. ⓒ연합뉴스

한국은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구본길과 김정환, 오상욱, 김준호까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멤버들로 황금기를 누리는 중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한국 펜싱 황제로 불리는 구본길이 있다.

항저우에서 성공적으로 대회를 끝마친 구본길은 3년 뒤를 바라본다. 펜싱 황제의 금메달 도전기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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