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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 김형서 "스스로 혹사시키다 정신 나가서 터져…통장 잔고도 안보여"[인터뷰③]

작성일: 2023.10.10 12:42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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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서 비비. 출처 ㅣ필굿뮤직
▲ 김형서 비비. 출처 ㅣ필굿뮤직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형서가 과거 피로감을 호소했던 당시 상황을 밝혔다.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의 김형서(비비)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비비는 지난해 7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중 갑작스럽게 눈물을 보이며 과도한 스케줄로 인한 힘겨움을 호소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현재 상태에 대해 "바쁘긴 한데 훨씬 좋아졌다. 다이어트를 그만뒀다. 그게 트리거가 됐다. 잠도 잘 못 잤다. 4시간 자고 일어나고, 3시간 자고 일어나고. 3일을 못 자면서 밥도 못 먹으니까 확 서러운 거다. 얼마 전에 깨달은 게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지만, 슬프지 않을 권리를 못 산다. 당시엔 못 먹고 못 자니까 통장 잔고에 얼마가 찍히는지 안보이더라. 힘든 상황이 오고 사실 당시에 (대표님에게)전화도 몇 번 안 걸었다. 두 세번 울리다가 끊고 '아 나 너무 힘들어'하고 정신이 나가는 거다. 그런 식으로 확 터졌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터져서 다행인 것 같다. 안터졌으면 죽었을 것이다. 좀 부끄러울 순 있어도 확 보여서 다행이었다. 아니었으면 죽을 만큼 제가 스스로를 혹사시키고 있었던 것 같다. 이러면 안되겠단 생각에 운동을 많이 했다"며 "사실 제가 보이지 않는 스케줄이 많다. 미팅하고, 뮤직비디오 회의하고 이런 게 많은데 사람들은 그런 걸 못보지 않나. 예전엔 인터뷰 중간에 그런걸 끼워넣고 하루에 몰아서 했는데 이제는 '내가 쉴 시간이 필요하구나' 싶었다. 술도 많이 줄였다. 운동도 일주일에 3시간은 하도록 정해놨다. 지금은 아예 그런 게 없다"고 건강해진 근황을 전했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오는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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