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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느낄 것" '찌질이' 임시완X '주먹짱' 이선빈, 80's 충청도 '소년시대'[종합]

작성일: 2023.11.20 12:52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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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년시대' 포스터. 제공| 쿠팡플레이
▲ '소년시대' 포스터. 제공| 쿠팡플레이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 시절을 살았던 분들은 향수와 감동을 느낄 수 있고, 그 시대를 살아오지 않은 친구들에게는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명우 감독, 배우 임시완, 이선빈, 이시우, 강혜원이 참석했다.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임시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소년시대' 연출을 맡은 이명우 감독은 '소년시대'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삶을 살아오면서 쓸데없는 상상을 많이 했다. 지금 기성세대가 되고 친구들을 만나서 학창시절을 이야기하면 '학교 다닐때 맞고 다니지 않았다'고 한다. 사실은 아니다. 그런 엉뚱한 상상부터 시작됐다. 드라마 속 인생역전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지만, '만약 그랬으면 어땠을까'하는 상상을 불어넣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 임시완. 제공| 쿠팡플레이
▲ 임시완. 제공| 쿠팡플레이

이명우 감독은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기존 작품들은 물론, 그때 당시에 만들어진 작품들까지 섭렵하며 '소년시대'의 콘셉트를 구축했다. 음악다방, 빵집, 롤러스케이트장까지 1980년대의 흔적이 남아있는 장소를 찾기 위해 충청도뿐만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을 물색했다. 또 시대상을 표현하기 위해 당시 유행했던 브랜드 로고가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하기 위해 수많은 브랜드 업체와 협의를 거쳤다. 

이 감독은 "이번 시리즈를 만들면서 중점을 둔 게 1980년도 배경과 그때를 묘사하는데에 있어서 색감에 집중했다. 비비드하고 컬러풀한 것을 드라마에서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의상들을 배우들이 복고풍으로 입게 했다. 똑같은 바지를 입어도 배우들이 피지컬이 좋아서 뭘 입혀도 세련돼 보였다. 그게 감독으로서 가장 큰 고민이었다"라면서도 "다들 뭘 입혀도 스타일리쉬했는데 임시완은 입으면 바로 1989년으로 가더라. 드라마를 위해서 본인이 쌓아 온 모든 걸 다 내려놓고 병태 안에 들어가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두세가지의 후보군을 주는데 가져오는 것마다 1989년도 장병태더라"라고 극찬했다. 

이 감독은 '소년시대'를 촬영하면서, 작품에 몰입해 본분까지 잊게 만들었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이 감독은 "촬영을 하고, 촬영이 끝나면 후반작업을 하는데, 이번 작품은 매의 눈으로 잘못된 것을 찾아내야 하는데, 저도 모르게 할 때마다 시청자 모드로 돌아가더라. 그래서 이번 작품은 참 특이하다. 지금 저와 배우들이 느낀 경험이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느껴졌으면 좋겠다. '소년시대'는 편안하게 소파에 앉아서 맛있는 팝콘 먹으면서 가볍게 순삭하면서 볼 수 있는 작품인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 감독은 "촬영하는 내내 감독이 현장에서 물론 배우들과 호흡을 하는데, 이렇게 진심으로 자신의 삶인 것처럼 해주는게 드물었다. 8월 한여름에 집중적으로 했는데, 드라마 특성상 실내보다는 야외 촬영이 많았다. 배우들이 1L의 땀방울을 흘리면서 찍었던 작품이라 너무 고마웠다. 저희가 진심으로 만든 이 느낌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임시완. 제공| 쿠팡플레이
▲ 임시완. 제공| 쿠팡플레이

임시완은 극 중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였으나, 하루아침에 부여 짱이 된 온양 찌질이 병태 역을 맡았다. 

임시완은 "제일 크게 신경을 쓴 부분은 극과 극의 상황을 오가야 하기 때문에 그 격차를 명확하게 주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본성은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기 때문에 어떤 것을 본성이라고 쳐서 남겨둘 것인지 고민했다. 극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의상 쪽이더라. 그래서 의상적인 부분으로 분명한 차이점을 주려고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임시완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 경태라는 캐릭터가 굳이 어떠한 지능으로 따리졈 제가 맡았던 캐릭터 중 가장 하위권이다. 그런 캐릭터를 처음 맡은 것에 대해 새로운 도전이기도 했고, 제가 어떠한 똑똑한 척을 안해도 됐기 때문에 부담감도 적었다"라며 "캐릭터를 하면서 누군가의 마음에 쉽게 다가가는 장치 같은 것들 중 하나가 유머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유머, 코미디라는 것의 유리한 점을 익혀가는 중이었는데, 때마침 '소년시대'의 대본을 받았다. 저는 개그와 유머가 뛰어난 사람이 아닌데, 저를 보면서 웃고 미소를 지을 수 있는 대본이면 안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또한 임시완은 이선빈, 이시우, 강혜원과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비슷한 또래의 배우들이 많이 모였다. 거기에 특히나 같이 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것 자체가 동질감을 주는데 큰 기여를 했다. 그러다보니 좀 더 한그룹에 묶여있는 연대감을 느끼게 됐다. 그런 연대감 속에서 마치 과거로 돌아가서 실제로 고등학생으로서 교실 안에서 웃고 떠든 기억이 난다. 실제로 고등학생 생활을 한 것 같다. 실제로 수업에 들어가면 졸린 느낌도 들더라"라고 했다. 

▲ 이선빈. 제공| 쿠팡플레이
▲ 이선빈. 제공| 쿠팡플레이

이선빈은 병태의 소꿉친구이자 부모님을 제외한 부여 학생 모두가 알고 있는 여고 짱, 정의를 위해 주먹을 쓰는 부여의 흑거미 지영 역을 맡았다. 

자칭 '충남의 딸'이라고 말한 이선빈은 자신에게 딱 맞는 역할을 만났다고 뿌듯해했다. 그는 "저는 충남의 딸이다. 역할이 그냥 내거였다. 대본을 읽었을 때 아버지가 계시고, 삼촌이 있더라. 처음 받는 대본을 읽을 때 상황이나 콘셉트를 모르는 채로 보니까 접근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는데, 어린 시절에 엄마, 아빠, 삼촌의 대화를 듣는 것 같은 대사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선빈은 자신이 맡은 역항에 대해 "두 가지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정의와 약자를 위해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과, 차분한 모범생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왔다갔다하는 포인트가 재밌었다. 그 갭의 차이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싸움 실력이 멋있어야 했다"라며 "'소년시대'는 역동적인 액션이 많았다. 촬영 중에 원테이크로 가는 액션신이 있었는데, 무술 감독님이 디테일하게 신경을 써주셨다"고 전했다. 

▲ 이시우. 제공| 쿠팡플레이
▲ 이시우. 제공| 쿠팡플레이

이시우는 병태의 뒤바뀐 운명, 전설의 17:1 싸움짱 아산 백호 경태로 분했다. 

이시우는 "상황이 주는 코미디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충청도 사투리만이 줄 수 있는 유쾌함이 묻어있다. 대본 분석을 하기 위해서 대본을 펼쳤는데, 이 대본은 정말 흥미진진한 대본이라고 생각했다"고 '소년시대'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극 중 싸움짱 역을 맡은 이시우는 액션신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다고. 그는 "액션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은 있었다. 근데 현장에서 기다려 주셨고, 액션스쿨을 갈 때마다 흥분되고 재밌었다. 시작 전에 1시간 몸풀고, 끝나고 가서 1시간 동안 또 연습했다. 초반에 액션신을 다 찍었는데, 후반에 액션이 몸에 익숙해졌을 때 액션신이 없어서 아쉬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 강혜원. 제공| 쿠팡플레이
▲ 강혜원. 제공| 쿠팡플레이

강혜원은 모든 남학생들의 마음을 훔친 부여의 소피 마르소 선화 역을 맡았다. 

강혜원은 "대본을 보고 나서 사투리를 어떻게 살릴지 기대가 많이 됐다. 드라마가 긴장감이 있어서 시청자분들도 몰입감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소피마르소가 청춘의 대표 아이콘이라서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 등 외면에 신경을 많이 썼다. 스타일리스트분들이 열심히 해주셨다. 선화는 누구에게나 호감을 사야하는 인물이었는데, 그런 선화의 매력이 돋보일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선빈은 '소년시대'에 대해 "그 시절을 살았던 분들은 향수와 감동을 느낄 수 있고, 그 시대를 살아오지 않은 친구들에게는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소년시대'는 오는 24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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