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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도 떼어내줘…박민영, 지긋지긋 꼬리표, 연기로 극복할까[이슈S]

작성일: 2024.01.15 21:05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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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영. 제공| tvN
▲ 박민영. 제공| tvN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박민영이 전 연인인 강종현과 관련한 논란에 다시 휘말렸다. 거듭된 해명과 사과에도 꼬리표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15일 소속사를 통해 전님친의 금전 지원 의혹을 해명한 박민영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겹다"(Sick of it all)는 문장과 함께 "하지만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는 말을 믿고 이제 나는 콩알들을 지켜줄 단단한 마음이 생겼어요. 걱정마요"라는 글을 남겼다. 팬들을 염려하는 마음과 함께 다시 부정적인 이슈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날 디스패치는 박민영이 과거 강종현과 교제하며 약 2억5000만원의 금전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강종현은 회삿돈을 대여금 방식으로 인출해 박민영의 개인 통장으로 지급했다고 알려졌다.

박민영은 소속사를 통해 즉시 반박에 나섰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박민영 배우는 2023년 2월경 강종현씨가 박민영 배우의 계좌를 차명으로 사용한 사실과 관련하여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으며, 이를 통해 박민영 배우가 불법적인 일에 가담하거나 불법적인 이익을 얻은 사실이 없다는 점을 명백히 밝혔다"며 "기사에 언급된 2억 5000만원 역시 강종현씨에 의하여 박민영 배우의 계좌가 사용된 것일 뿐 박민영 배우의 생활비로 사용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민영 배우는 지난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사실이 아닌 내용들로 오해를 많이 받았다. 그럼에도 박민영 배우는 많은 분들의 질타를 받아들이며 여러 모로 신중하지 못하게 행동한 점에 대하여 많은 후회와 반성을 했다"라며 "그리고 좋은 작품을 통해 좋은 연기를 보여 드리는 것만이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일이고 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하여 본업인 연기활동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더 이상 근거 없는 흠집내기 식의 의혹제기로 박민영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종현은 자금 횡령 및 주가 조작 의혹을 받았던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박민영은 강종현과 열애설이 제기된 이후 이틀 만에 결별 소식을 전하며 강종현과 선긋기에 나섰다. 알려진 대로 박민영은 피의자가 아니라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그 후로도 11개월이 지났다. 

이후 박민영은 절치부심으로 복귀에 나서며 드라마 '월수금화목토'에 매진했다. 이후 올 상반기부터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시작하기 앞서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재차 사과에 나섰다. 박민영은 "짧은 시간이지만 정말 매일 후회하며 지냈다. 정신과에서 뇌파 검사를 했을 때도 죄책감만 빨간색 위험 신호가 들어왔다"며 "모든 걸 받아들이고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죄송하다.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많이 후회하고 있고 다시 돌아가려고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박민영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암환자 역을 위해 37kg까지 감량하는 연기 투혼을 펼치고 있다. 작품 역시 호평을 받으면 첫 방송 5.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에서 매회 상승을 거듭해 4회에 7.6%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그러던 와중에 다시 불거진 2년 전의 '전남친 악령'이 다시 박민영의 발목을 붙잡은 것.

▲ 박민영. 출처|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 박민영. 출처|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범죄 혐의가 있는 인물과 연인 관계였다는 점, 차명계좌에 연루됐다 점은 잘못이고 시청자들에게 큰 실망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박민영은 이미 검찰 조사를 통해 참고인 조사를 마쳤고 불법적인 일에 가담하거나 이익을 얻은 바 없다는 사실이 전해진 상태다. 법적인 검증도 절차도 끝났다. 다른 수많은 논란 후 복귀한 배우들과 마찬가지로 박민영이 활동하는데는 이미 문제가 없다.

물론 드라마가 한창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로서는 박민영의 부정적 이슈가 상기되면서 화가 끓어오르거나 '멈칫'할 수 있는 부분. 하지만 해명도 사과도 여러 차례 반복한 박민영으로선 그저 활동을 이어가는 것 외에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끊어도 버려도 2년 내내 따라오는 전남친의 망령이 지겹고 피로하게 느껴질 법도 하다.

과연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부활하던 박민영이 이번 위기를 연기 열정으로 넘길 수 있을까.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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