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시민덕희' 실존인물, 강단 있어…보이스피싱으로 전재산 날린 주위 사람도"[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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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라미란이 '시민덕희'의 실존 인물인 김성자 씨를 만난 소회를 밝혔다.
라미란이 16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영화 '시민덕희'의 실제 주인공인 김성자씨를 만난 비하인드를 밝혔다.
영화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실화를 각색했다.
해당 실화를 알고 있었냐는 물음에 라미란은 "작품을 받고 실화에 대해서 들었는데 되게 놀랐다. 중국까지 가서 잡는다고? 하면서 놀랐는데 그건 실제로는 아니라고 하더라. 제보를 한 건 맞고 경찰이 협조해서 잡았다고 하더라. 한숨 쓸어내렸다. 너무 말도 안 되는 얘기고 위험하니까"라고 설명했다.
라미란은 이번 시사회 당시 김성자 씨를 봤다며 "정말 강단 있으시더라. 영화니까 실제와 다른 부분이 있으니 불편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너무 재밌게 보고 가셨다고 하더라. 그때 얘기하시면서 너무 억울했다고 그런 얘기를 하시고 재밌게 보고 가셨다고 하셨다"라고 실존 인물의 반응을 전했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해본 적이 있냐는 물음에 라미란은 "저는 지금까지 피해 본 건 없는데 모르는 카드가 발급됐다고 문자는 많이 받는다. 나는 전화번호부에 없는 번호는 일단 받지 않는데 근데 요즘엔 아는 번호로 온다고 하니까 너무 무섭더라"라며 "주변엔 당하신 분들이 꽤 많다. 전 재산 날리신 분들도 있고 빚내서 당하신 분들도 많다. 이렇게도 당한다는 것을 많이 알아야 할 것 같고 많이 공유하면 좋겠다. 되게 얼토당토 않게 당하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덕희와 같은 상황이면 어떻게 행동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덕희는 끝까지 가는데 나는 끝까지 갈 수 있을까? 생각했다. 신고 정도는 했을 것 같다. 얘기해주는 정도는 했겠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중간에 포기했을 것 같다"라며 덕희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영화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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