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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ㅇ난감'이 난감해…잘 나가다 정치색 의혹 '논란ing'[종합]

작성일: 2024.02.14 10:03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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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자ㅇ난감. 제공ㅣ넷플릭스
▲ 살인자ㅇ난감. 제공ㅣ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넷플릭스(Netflix) 새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으고 있는 가운데, 정치인 닮은꼴을 묘사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살인자ㅇ난감​'이 공개 직후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호평받고 있다. 원작 웹툰이 가진 독창적이고 키치한 매력을 살리고, 만화적 상상력의 묘미가 있는 공백을 치밀하고도 독특한 시선으로 채워나간 이창희 감독은 한 차원 다른 K-스릴러를 완성했다. 인물의 시점을 옮겨가는 과감한 편집과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하는 감각적인 음악, 선과 악의 경계에 있는 캐릭터를 몰입감 있게 풀어낸 최우식, 손석구, 이희준의 열연에 국내외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해외 반응도 뜨겁다. “재미있고 놀라운 반전으로 가득 찬 잘 짜여진 미스터리 스릴러다. 카메라 기법과 불안감을 고조시키는 음악, 최우식과 손석구의 열연이 압권”(Forbes), “이탕은 스타일리시한 사적제재 히어로의 면모를 가지고 있다. ‘배트맨’과 ‘덱스터’가 혼재된 K-시리즈 캐릭터”(SCMP), “긴장감 팽팽한 반전의 순간들이 돋보인 작품”​(Decider)이라고 극찬했다. 또한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 “실수 연발 코미디가 심오한 스릴러로 변모하는 넷플릭스 최고의 시리즈 중 하나다”(Butwhytho) 등 호평이 이어졌다.

지난 1일 프랑스 파리 아를레킨 시네마(Arlequin cinema)에서 열린 ‘코리아 소프트 파워 컨퍼런스(Korean Soft Power Through Series And Films)’에서도 주목받았다. 장 피에르 라파랭(Jean-Pierre Raffarin) 전(前) 프랑스 총리를 비롯해 4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하여 진행된 행사로, 2부에서는 '살인자ㅇ난감' 시사회가 진행됐다. 특히, 시사회 호스트로는 프랑스 영화 전문 매체 시네마티저(CINEMATEASER)의 편집장 에마뉘엘 스파다센타(Emmanuelle Spadacenta)이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고, '살인자ㅇ난감'을 비롯한 창의적인 한국 콘텐츠가 어떻게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는지에 대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 '살인자ㅇ난감'. 출처| 넷플릭스 캡처
▲ '살인자ㅇ난감'. 출처| 넷플릭스 캡처

그런 가운데 국내에서는 시리즈 공개 직후 에피소드 등장인물 중 한 명인 형정국 회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연상하게 한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각종 비리를 저지른 형정국 회장은 백발의 헤어스타일, 안경을 쓴 모습이 이재명 대표를 닮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특히 형정국 회장의 손녀 형지수의 독특한 이름이 이재명 대표의 언행 논란을 연상하게 한다는 지적, 죄수번호 4421이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가 챙긴 수익인 4421을 떠오르게 한다는 것, 초밥을 먹는 모습이 법인카드 초밥 결제 의혹을 연상하게 한다는 대목 등이다.

이와 관련 넷플릭스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살인자o난감'이 촬영을 마친 지 약 1년이 된 점을 감안하면 무리한 의혹 제기도 상당하다. 이창희 감독 역시 인터뷰를 통해 해당 건과 관련해 직접 해명하고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상수원보호구역 야외취사 논란에 휩싸여 다시 화제에 올랐다.

지난 9일 청남대관리사업소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올해 상반기 넷플릭스 최고 기대작이자 흥행예정작인 드라마가 바로 청남대 본관에서도 촬영됐다는 사실을 아시나요?"라며 "촬영 당시 온 간식차(푸드트럭)에서 제가 손석구 배우님 옆에서 떡볶이 같이 먹은 건 안 비밀"이라는 글과 최우식 손석구 등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푸드트럭에서 촬영 스태프가 음식을 먹는 모습도 공개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는 야외취사행위가 불가한 상수원보호구역으로, 특히 청남대 측은 지난해 가을 축제 당시 푸드트럭 운영으로 감사를 받는 상황에서도 이러한 글을 게재해 논란을 자초했다.

'살인자ㅇ난감' 측도 진화에 나섰다. 이들은 "야간 야외촬영 현장 스태프들의 식사 제공을 위해, 지난해 1월 16일 충청북도 청남대 관리사업소(이하 ‘관리사업소‘) 측에 스태프 및 배우 식사를 위한 공간 대관 요청을 담은 ‘청남대 공유재산 시설 사용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관리사업소로부터 허가를 받아 현장 스태프들이 간식차에서 식사를 진행했고, 식사 후 모든 물품도 차량에 실어 현장에서 철수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다. 탄탄한 원작과 배우들의 호연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나, 연이은 논란에 난감한 상황이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가 꾸준히 글로벌 순위에서는 활약했지만 혹평을 받아왔다. 그와 달리 '살인자ㅇ난감'은 공개 직후부터 호평을 받으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그런 만큼 이같은 크고 작은 논란을 이겨내고 흥행 롱런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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