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데뷔 57주년에 '급' 은퇴 선언 왜? "박수칠 때 떠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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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나훈아가 마지막 콘서트 계획을 알리며 사실상 가요계 은퇴를 시사했다.
나훈아는 27일 '고마웠습니다!'라는 제목의 편지를 공개하고 "박수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올해 데뷔 57주년을 맞이한 나훈아는 상·하반기 나눠 열리는 전국 투어를 끝으로 마이크를 내려놓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사실상의 은퇴 선언이다.
또한 편지의 마지막을 '마지막 콘서트를 준비하면서'라는 문구로 마무리하면서 이번 전국 투어가 자신의 마지막 무대가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 세월의 숫자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들을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훈아는 "긴 세월 저를 아끼고 응원해 주셨던 분들의 박수와 갈채는 저에게 자신감을 더하게 해주셨고, 이유가 있고 없고 저를 미워하고 나무라고 꾸짖어 주셨던 분들은 오히려 오만과 자만에 빠질 뻔한 저에게 회초리가 되어 다시금 겸손과 분발을 일깨워 주셨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나훈아는 매해 전국 투어를 펼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중 갑작스럽게 은퇴를 시사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팔순에 가까운 나이로 건강 이상을 걱정하는 팬들도 있다. 다만 그가 평소 "박수칠 때 떠나겠다"라는 뜻을 공공연하게 밝혀왔던 만큼 본인이 오랜 시간 고민해 결정을 내린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나훈아는 1968년 '내 사랑'으로 데뷔해 '잡초', '갈무리', '무시로', '울긴 왜 울어', '영영', '고향역', '천리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황'으로 자리매김했다.
팔순에 가까운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2022년에는 데뷔 55주년을 자축하는 '드림 55' 투어를 펼쳤고, 지난해 12월에도 연말 콘서트 '12월에'를 펼치고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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