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신동엽이 KBS2 '미녀와 순정남'과 소름 돋는 인연을 밝혔다 .
1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지현우 임수향 EP. 37 글 대신 술로 배우는 키스 스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KBS2 '미녀와 순정남'에 출연 중인 지현우와 임수향이 출연해 얘기를 나눴다.
정호철은 '미녀와 순정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톱스타와 PD의 만남, 이게 드라마니까 가능하냐. 만나는 게 가능하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임수향은 신동엽을 쳐다보며 "'미녀와 순정남' 실사판"이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극 중 내용은 톱스타였다가 완전 몰락했잖아. 나는 (선혜윤 PD를) 만나기 전에 몰락했고 만날 때는 그렇게까지 몰락한 적은 없다"라고 받아쳤다.
신동엽은 아내와 러브스토리에 대해 "같은 프로그램 하다가 만난 건 아니다. 같은 프로그램 조연출이어서 MC와 조연출이 그렇게 한자리에 있거나 대화를 나눈 일이 없다. 그래서 몰래몰래 편집실을 갔다. 근데 MC가 편집실 가는 것도 말이 안 됐는데 나중에 결국 사람들이 다 알고 있더라"라고 밝혔다.
극 중 몰락한 톱스타 역의 임수향은 "우리 엄마가 오빠네 할아버님을 돈을 목적으로 꼬셨다. 교장선생님 퇴직금이 있으신 할아버님이라서 3000만원을 줬는데 '냄새 나는 할아버지랑 왜 만나냐'라고 하는 걸 할아버지가 듣고 쓰러져서 돌아가신다. 그래서 엄마는 야반도주를 하고 이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자 신동엽은 놀라며 "우리 아버지는 재작년에 돌아가셨지만, 학교 선생님이셨다. 어머님은 일찍 돌아가셔서 혼자 계시다가 정년퇴직 앞두고 어떤 분 소개 받았는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퇴직금 반을 꺼줬고, 혼인신고도 했던 일이 우리 집에 실제로 있었다"라고 드라마와 평행이론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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