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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중 포토그래퍼, '22세기 유물전' 개최…환경오염 심각성 알린다

작성일: 2024.07.09 12:07 김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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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김명중 작가 전시회 '22세기 유물전' 포스터. 제공|프로쉬
▲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김명중 작가 전시회 '22세기 유물전' 포스터. 제공|프로쉬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폴 매카트니 전속 포토그래퍼로 유명한 세계적 사진작가 김명중과 배우 김혜자가 독일 친환경 세제 프로쉬와 함께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 특별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오는 12일부터 서울 월계로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 드림갤러리에서 열리는 '22세기 유물전'은 22세기에 출토될 미래의 유물들을 미리 보는 기회다. 전시장 입구부터 고고학 발굴 현장의 분위기가 느껴지지만, 내부에 전시된 것은 다름 아닌 발굴된 쓰레기와 쓰레기를 찍은 사진들이다.

김명중 작가는 우리가 미래에 남길 흔적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민해보는 경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22세기 유물전'을 기획했다.

김 작가는 "대한민국은 오늘도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폐기물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우리 후손들의 박물관은 지금처럼 백자, 청자, 살무늬토기와 같은 아름다운 유물이 아니라, 플라스틱 빨대와 양념 묻은 일회용 배달용기로 가득 찰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후손들에게 쓰레기를 남겨줄 수밖에 없을까요"라고 개탄한다.

이런 문제의식 속에 김명중 작가는 새로운 시도에 도전하게 됐다. 후손들의 박물관은 현재의 우리가 버린 쓰레기로 가득할 것이라는 디스토피아적 상상력으로, 길에서 만난 쓰레기를 소중한 유물처럼 사진을 찍어 기록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광고회사 오버맨의 기획과 스토리텔링, 국민배우 김혜자의 목소리로 듣는 작품 설명이 더해져 특별한 타임슬립 전시가 마련됐다.

김명중 작가는 "쓰레기를 남기지 말자는 말 대신 쓰레기를 유물로 여기게 될 수도 있는 후손들의 박물관을 이 시대에 재현하고, 모두 한 번쯤 쓰레기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미래의 현실이 될 수도 있는 가상의 유물전을 둘러보면서, 관객이 후손에게 무엇을 남겨야 할지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밝혔다.

'22세기 유물전'은 오는 7월 12일부터 8월 11일(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서울 월계로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 드림갤러리에서 열린다. 김명중 작가의 사진 32점 외 주제 설치, '아티스트 토크'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코스터 만들기' '친환경 순환경제 엽서 만들기' 등 연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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