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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슈가, 음주 킥보드 "피해 없다"지만…'월클'의 경솔함[이슈S]

작성일: 2024.08.07 15:4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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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슈가.  ⓒ곽혜미 기자
▲ 방탄소년단 슈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민윤기, 31)가 전동 킥보드 음주운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슈가는 6일 전날 서울 용산 노상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타다가 혼자 넘어진 채로 발견됐다. 

인근에 있던 경찰관이 넘어진 슈가를 도와주러 갔다가 술 냄새를 맡고 근처 지구대로 인계했고, 서울 용산경찰서는 슈가를 7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였다. 경찰은 조사 끝에 슈가의 운전면허를 취소하고 범칙금을 부과했다. 

전동킥보드는 차체에 비해 바퀴가 작아 도로 파임 등 작은 충격에도 넘어지는 사고로 이어지기 쉽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운전자 신체를 보호해줄 별도의 안전장치가 없어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이 5.6%에 달한다.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음주 후에는 이용해서는 안되고, 음주운전시 차량과 마찬가지로 단속과 처벌을 받는다. 그러나 슈가는 이러한 사실을 미리 인지하지 못했고, 음주 장소와 집이 매우 가까워 전동 킥보드를 타는 안일한 행동을 벌였다고 해명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슈가가 6일 음주 상태에서 집으로 귀가하던 중 헬멧을 착용한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이용했다. 500미터 정도 이동 후 주차 시 넘어졌고, 주변에 계시던 경찰을 통해 음주 측정한 결과 범칙금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해당 사건으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며, 경찰 인계 하에 집으로 귀가했다"라며 "당사는 아티스트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동에 대해서는 근무처로부터 적절한 처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소속사는 "향후에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슈가도 사과문을 통해 전동 킥보드 음주운전을 인정하고 직접 사과에 나섰다. 슈가는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되었고, 주변에 경찰관 분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되었다"라고 설명했다. 

▲ 방탄소년단 슈가 ⓒ곽혜미 기자
▲ 방탄소년단 슈가 ⓒ곽혜미 기자

슈가는 "이 과정에서 피해를 입으신 분 또는 파손된 시설은 없었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책임이기에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부주의하고 잘못된 저의 행동에 상처 입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더욱더 행동에 주의하겠다"라고 했다. 

전동 킥보드 운전이었지만 차량과 동일한 법률이 적용되는 만큼 슈가의 음주운전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하며 활동을 잠시 쉬고 있지만, 여전히 전 세계에 높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만큼 모든 행동에 신중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동 킥보드의 위험성이 뉴스에서 계속 보도되고 있는 상황 속, 술을 마신 채 경솔한 선택을 벌인 슈가의 행동에 면죄부를 주기는 어렵다. 심지어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라는 주장 역시 공유 킥보드의 경우 운전면허증을 등록해야 이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당위성을 잃는다. 

게다가 술을 마시러 가면서도 "헬멧을 챙겨 썼다"라고 읍소하고 "피해를 입으신 분, 파손된 시설은 없었다"라고 소속사와 슈가 본인 모두가 강조한 것을 두고 "해명도 실망스럽다"라는 회초리가 계속되는 중이다. 

슈가는 좌측 어깨 관절 주변 연골 파열(좌측후방관절와순파열)로 수술을 받아 지난해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다. 오는 2025년 6월 소집해제된다. 

▲ 방탄소년단 슈가. 제공| 빅히트 뮤직
▲ 방탄소년단 슈가. 제공|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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