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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듀스 접전' 탁구 정영식, 마롱 괴롭힌 '백핸드 공격'

작성일: 2016.08.09 06:3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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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식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결승전을 방불케 했다. 정영식(24, 세계 랭킹 12위)이 세계 1위 마롱(중국)과 6세트 가운데 3세트에서 듀스 접전을 펼치면서 최선을 다했다.

정영식은 9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오센트루 파빌리온3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마롱에게 세트스코어 2-4(11-6, 12-10, 5-11, 1-11, 11-13, 11-13)로 졌다.

마롱이 우세할 거라는 예상을 뒤엎는 활약이었다. 정영식은 자신의 강점이자 마롱의 약점인 백핸드 공격으로 맞서면서 처음 두 세트를 내리 따내는 이변을 연출했다. 2세트는 7-10에서 내리 5점을 뺏는 대역전극을 펼쳤다.

세트스코어 2-2로 맞선 상황에서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았다. 정영식은 5세트와 6세트 모두 듀스로 끌고 가면서 포기하지 않았다. 세계 최강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 16강 문턱을 넘지 못한 정영식은 끝내 눈물을 훔쳤다.

이제 겨우 24살이다. 이상수(24, 16위)와 함께 복식 경기에도 나서는 정영식은 올림픽을 앞두고 "우리가 계속 한국 탁구를 이끌어야 한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세계 1위와 팽팽히 맞선 정영식의 활약은 한국 탁구의 미래를 기대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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