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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감독하는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故오요안나 문제 충격, 진실 밝혀주길"

작성일: 2025.02.04 17:15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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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요안나. 출처| tvN 유퀴즈 방송 캡처
▲ 오요안나. 출처| tvN 유퀴즈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며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MBC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이 입장을 밝혔다.

권태선 이사장은 4일 방송문화진흥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영방송 MBC에서 이런 문제가 제기됐다는 것만으로도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권 이사장은 “무엇보다 먼저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오요안나씨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MBC의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인 저는 설 연휴 기간 중 그의 안타까운 죽음이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 있다는 보도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그보다 먼저 공영방송 MBC에서 이런 문제가 제기됐다는 것만으로도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즉시 MBC쪽으로부터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대응방안을 청취한 뒤 전면적인 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라며 “MBC는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곧 착수하겠다고 보고했다. 진상조사위원회가 현재 제기되고 있는 여러 문제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조사해 신속하게 진실을 밝혀주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이 조사 과정이 억울함을 풀고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또 권 이사장은 “방송문화진흥회는 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MBC와 함께 다시는 이런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 아울러 기상캐스터를 포함한 프리랜서들의 노동 환경 전반을 점검하여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요구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28세라는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사망 후 고인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심적 고통을 겪다 원고지 17장 분량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는 의혹이 일어 충격을 안겼다. 유족은 고인의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과 통화내용 등을 근거로 동료 기상캐스터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또 가해자와 MBC 측의 사과조차 없었다며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고인의 유족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MBC 기상캐스터 6명 중 오요안나, 동기 기상캐스터를 제외한 4인의 단체 메신저 대화방이 존재한다며 “(유서로) 특정된 2명의 기상캐스터 외에 2명의 가해자가 더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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