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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회한의 데뷔 28주년…"5년 활동하고 23년 이별, 어리석었다"

작성일: 2025.04.01 10:34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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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준. 출처| 유승준 인스타그램
▲ 유승준. 출처| 유승준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데뷔 28주년을 맞아 회한의 소감을 밝혔다.

유승준은 1일 자신의 SNS에 “28년이 됐다. 함께한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쉽다. 그래서 더 특별할까”라고 팬들을 향한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 추억은 묻어뒀다. 세월은 지났고 모든 게 옛날이 됐다. 성공해 보겠다고 가방 하나 달랑 챙겨서 부모님이 주신 400달러 주머니에 깊이 쑤셔넣고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던 날이 아직도 기억난다”라며 “정말 그렇게 많은 사랑 받을 줄 몰랐다. 또 제가 여러분을 그렇게 실망시키고 아프게 해 드릴 줄도 정말 몰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때는 참 어리고 겁없고 무모하리만큼 자신이 있었다. 참 어리석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이라고 후회하며 “5년 남짓 활동하고 그 후로 23년을 이렇게 여러분들과 이별이다”라고 했다.

유승준은 “미안하다.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지 못하고, 어디서 유승준 팬이라고 자신 있게 말도 하지 못하는 현실을 만든 게 다 제 탓이고 제 부족함이라서. 미안하다 정말. 아쉬움과 안타까움만 드린 것 같아서”라면서도 “그런데 그때를 가끔 생각하면 웃음이 나오는 건 왜일까”라고 과거 추억을 향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세월은 지났고 여러분도 저도 변했다. 세월을 이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 여러분과 함께 했던, 꿈만 같던 추억만 붙들고 살지는 않는다”라면서도 “그렇다고 그 아름다웠던 기억들을 지우는 건 정말 힘들다. 아니 지울 수 없고, 지우기 싫다”라고 했다.

또한 유승준은 “고마웠다. 제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또 분에 넘치는 사랑과 격려를 주신 여러분이 있었기에 오늘도 유승준으로 살아간다. 앞으로 모른다. 우리가 이렇게 오랫동안 이별할 줄 몰랐던 것처럼.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누가 뭐래도 여러분이 기억하는 그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 가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사랑했고 사랑하고 또 사랑하겠다. 언젠간 꼭 다시 만날 그날을 기대하겠다. 그렇게 꿈꾸며 살아가겠다. 가방 하나 들고 한국으로 갔던 그때의 그 마음으로. 언젠간 얼은 눈이 녹아 내리듯 얼어붙은 아픈 응어리들이 녹아내리는 그날이 꼭 다시 오기를 기도한다”라고 한국행을 소원했다.

유승준은 과거 병역 의무 회피를 위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가 2002년 한국 입국이 제한됐다. 유승준은 비자를 발급받아 한국에 입국하기 위해 최근 정부를 상대로 세 번째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소송에서 승소한 유승준은 비자 발급 거부, 법무부의 입국 금지가 이어지자 최근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과 법무부를 상대로 사증(비자) 발급 거부 처분 취소 및 입국금지결정 부존재 확인 소송을 냈고, 오는 20일 첫 번째 변론기일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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