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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부터 오컬트 정치영화까지…선거의 계절, 스크린도 맞불 놓기[초점S]

작성일: 2025.05.20 11:40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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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신명' 스틸. 제공|(주)열공영화제작소
▲ 영화 '신명' 스틸. 제공|(주)열공영화제작소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극장가에서도 장외 맞불 대결이 뜨겁다. 정치색 뚜렷한 다큐 영화들이 순차적으로 개봉하며 지지자들의 관심을 기대하거나, 대놓고 N차 관람을 독려하고 나서는 등 스크린에서도 선거의 계절을 실감케 한다. 

지난해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행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감독 김덕영)이 117만 관객을 동원한 여파일까, 올해엔 상반기부터 정치인과 정치적 사건들을 다룬 다큐 영화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개봉했다. 대선이 다가올수록 더 그들간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3월 6일 현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다룬 다큐멘터리 '준스톤 이어원'(감독 이종은)이 개봉했고, 지난 4월 16일에는 이승만 박정희 두 전 대통령을 소재로 한 다큐 '하보우만의 약속'(감독 이장호)이 개봉해 누적 1만2000여명을 동원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다룬 '다시 만날, 조국'(감독 정윤철 정상진)은 지난 14일 개봉해 첫 주 1만 관객을 넘겼다.

여기에 오는 21일에는 부정선거 의혹을 다루는 전한길 강사 제작 다큐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감독 이영돈)가 개봉하며, 한 주 뒤 28일에는 12.3 계엄 이후 이어진 시위와 탄핵까지를 다룬 다큐 '빛의 혁명, 민주주의를 지키다'(감독 성세찬)가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준스톤 이어원' '다시 만날, 조국' '빛의 혁명, 민주주의를 지키다', '부정선거, 신의 의혹인가', '신명', '하보우만의 약속'. 제공|각 배급사
▲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준스톤 이어원' '다시 만날, 조국' '빛의 혁명, 민주주의를 지키다', '부정선거, 신의 의혹인가', '신명', '하보우만의 약속'. 제공|각 배급사

오는 28일 개봉하는 배우 김규리 주연 '신명'(감독 김남균)은 다큐멘터리 사이 유일한 극영화로 눈에 띈다. 오컬트 정치드라마를 표방하는 '신명'은 신비로운 힘을 이용해 권력을 쥐려는 한 여인과 그 위에 숨겨진 거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저널리스트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다. 김규리가 주인공 윤지희/윤명자 역을 맡았는데, 실존 인물과 실존 사건을 직접적으로 연상시키는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일으켰다.  

현실을 직시하든 고발하든 풍자하든 조롱하든, 진영의 논리를 떠나 '정치영화'로 분류된 여러 작품들이 우리 정치 현실에 대한 관심을 환기한다는 점은 주목할만한 대목이다. 이들이 극장가에서 어느 정도의 파급력을 발휘하며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지 미지수. 정치 특수가 극장가에도 기승을 부리는 선거의 계절, 어느 영화를 택해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 것인지는 전적으로 관객의 몫이 될 터다. 

▲ 영화 '신명' 스틸. 제공|(주)열공영화제작소
▲ 영화 '신명' 스틸. 제공|(주)열공영화제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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