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베스트12인데 롯데가 먼저였다…"지는 경기보다 이기는 경기가 더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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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마침내 그가 돌아왔다. 롯데가 후반기 개막에 맞춰 국가대표 외야수 윤동희(22)가 허벅지 부상을 털고 1군 무대로 컴백한 것이다. 롯데는 17일 윤동희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지난 해 141경기에 나와 타율 .293 156안타 14홈런 85타점 7도루를 남긴 윤동희는 올해는 53경기에서 타율 .299 55안타 4홈런 29타점 3도루로 활약하던 와중에 불의의 부상이 찾아왔다.
이제 윤동희는 한 달 여의 공백을 깨고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롯데는 윤동희, 황성빈 등 주축 외야수들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장두성, 김동혁 등 대체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면서 전반기를 3위로 마칠 수 있었다. 이제 황성빈에 이어 윤동희까지 돌아오면서 롯데 라인업은 더욱 활력을 얻을 전망이다.
"지금은 통증이 전혀 없다"라는 윤동희는 "나도 2군에 있을 때 팬의 입장에서 경기를 보게 되더라. 항상 TV를 켜고 봤는데 지는 경기보다 이기는 경기가 더 많아서 나도 재밌게 봤고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라면서 "다들 순위를 잘 지켜서 감사한 마음이 크고 앞으로 내가 힘을 보태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사실 부상을 입은 선수라면 하루라도 빨리 복귀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클 것이다. 윤동희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서둘러서 복귀하는 것보다 100% 회복에 초점을 두고 인내했다.
"빨리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너무 컸는데 재활을 급하게 해서 또 다치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이제 올라와서 남은 기간 동안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윤동희는 "김회성 트레이닝 코치님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코치님도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확실하게 나을 때까지 천천히 기다리면서 하자'고 말씀해주셔서 나도 그런 마음으로 천천히 기다렸다"라고 밝혔다.
얼마 전에 열린 올스타전에 불참한 것도 재활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윤동희는 팬 투표에서 171만 7766표, 선수단 투표에서 90표를 받아 총점 41.74점을 획득, 드림올스타 외야수 부문 2위에 오르며 베스트12에 선정됐던 선수다. 하지만 부상으로 아쉽게 하차해야 했다.
윤동희는 "너무 아쉬웠다. 사실 올스타전에 맞춰서 무리할 수도 있었지만 후반기에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구단에 일찍 말씀을 드리고 더 재활에 집중했다"라면서 "팬들께서 많이 응원해주셔서 나갈 수 있는 기회였는데 너무 죄송했다.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고 내년에 잘 해서 뽑아주신다면 재밌게 할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제 완벽한 몸 상태로 돌아온 윤동희는 롯데가 후반기에도 돌풍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아 부을 생각이다.
윤동희는 "전준우 선배님이 '멀리보는 것보다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항상 말씀해주신다. 나도 한 달을 쉬고 온 만큼 우리 팀원들보다 한 발 더 뛰려고 열심히 할 것이다. 그러다보면 하루하루 이길 수 있는 확률이 커지지 않을까 싶다"라며 후반기 활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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