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명장” 서정원, 中 국가대표 감독 후보…중국 최대 포털 “축구협회 차원에 관심→연봉 감당 가능” 최종 결정 기대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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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서정원 감독이 중국 축구 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에 올랐다.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시나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한국인 명장 서정원 감독이 중국 축구 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에 올랐다. 다크호스에서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축구협회는 서정원 감독의 연봉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실제 협회 측에서도 서정원 감독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알렸다.
중국 축구 대표팀은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에서 열렸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는 최종 3위였다. 이 대회는 총 4개 팀(한국, 일본, 중국, 홍콩)만 참가했으며, 중국 남자대표팀은 단 1골만 넣고 홍콩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대회가 종료된 후 중국 남자대표팀의 임시 감독이었던 데얀 주르예비치는 공식적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연령별 대표팀을 지휘하게 됐다.
중국 매체 ‘판웨이리’에 따르면, 중국 차기 사령탑 후보들이 하나둘 물망에 올랐다. 중국 대표팀에 이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을 포함해 코스민 올라로이우, 샤오자이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서정원 감독이 급부상했다. 서정원 감독은 중국슈퍼리그 팀 청두 룽청을 지휘하고 있다. 청두는 서정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가파르게 성장했고 꽤 경쟁력 있는 팀이 됐다. 2부 리그 팀을 한 시즌 만에 승격 시킨 뒤, 구단 역대 최고 성적(3위)을 기록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진출에도 성공했다. 올시즌에도 상위권에서 순항 중이다.
‘시나스포츠’는 “청두는 서정원 감독의 팀을 지휘한 이후부터 눈에 띄게 성장했다. 현재 중국슈퍼리그 강팀에 속한다. 중국 축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최근에 청두와의 분위기가 매끄럽지 않다.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 매체는 “서정원 감독 팀의 연간 총 연봉은 약 4000만 위안(약 76억 원)에 달하는데, 청두 구단은 이를 감당할 여력이 없어 재계약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서정원 감독은 청두 룽청과 결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서정원 감독은 청두 룽청을 떠날 가능성이 있으며, 그가 연봉을 삭감해서라도 잔류하겠다는 의사가 있다 하더라도, 팀에 남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정원 감독이 중국 축구대표팀(국가대표팀)의 감독으로 부임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라며 중국 대표팀 가능성을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는 서정원 감독 연봉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었다. 중국축구협회 차원에서도 서정원 감독 부임에 긍정적인 반응이라는 것. ‘시나스포츠’는 “국가대표팀의 입장에서 보자면, 서정원 감독은 중국 축구를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며, 대표팀의 재건 과정에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지도자이다. 우리는 중국 축구협회가 최종 결정을 내려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는 반응으로 서정원 감독 부임 가능성에 한 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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