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형에게 많은 것을 배운다" 스텝업 나서는 조위제 "솔직히 명단 발표 날도 몰랐다" 기대하지 않았던 대표팀 발탁 뒷이야기 전해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전주, 장하준 기자] 다시 대표팀에 승선하며 본격적인 '스텝업'을 다짐했다. 동시에 한국 최고의 수비수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전북현대는 2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0라운드에서 광주FC와 2-2로 비겼다. 전북은 '최하위' 광주를 상대로 2골을 만들어냈으나, 연이어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그리고 끝내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반면 광주는 무승 행진이 28경기로 늘어났으나, 까다로운 전북 원정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한 점은 고무적이었다.
이날 전북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조위제는 코너킥 상황에서 티아고의 공격 가담을 도왔다. 킥을 받아 정확한 헤더로 골문 앞에 떨궜고, 이를 티아고가 마무리했다.
하지만 전북 수비는 무너졌다. 광주에 2골을 내주며 허망한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그쳐야 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조위제는 "우리가 치고 올라가야 할 때 항상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는 것 같다. 저희 선수단끼리도 너무 아쉽고, 오늘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주셨는데 부응하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 크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아쉬웠던 실점 장면에 대해서는 "누구 한 명의 잘못은 아니다. 저희끼리 서로 도와주고 커버해주는 그런 모습들이 필요한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이 최근 경기에 없었던 것 같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에서 K리그1 전북으로 이적한 조위제는 부산 시절에 비해 더 퀄리티 좋은 공격수들을 상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어려움이 없냐고 묻자 "상대하는 선수들 퀄리티가 더 좋은 것은 사실이다. 다만 주변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걱정이 없다. 오히려 K리그1에 올라오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발전을 약속했다.
다음으로 조위제는 국가대표팀 이야기를 꺼냈다. 조위제는 지난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당시 홍명보 전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의 훈련 파트너로 발탁됐다. 그런데 정식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조유민이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낙마하며 명단에 극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조위제는 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인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의 선택을 받아 A매치 출격을 대기 중이다.
조위제는 대표팀 승선을 기대했냐는 질문에는 "저는 명단 발표 날도 모르고 있었다. 기대를 안 하고 있었고, 저희 팀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뽑힌 것이기 때문에 팀원들에게 감사하다. 제가 잘해서 뽑힌 건 아닌 것 같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겸손한 반응을 보인 조위제는 긴장보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긴장은 별로 안 된다. 스페인 감독님이시니 빌드업적인 부분에서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기대 중이다. 즐기러 가겠다"라고 언급했다. 대표팀 소집에 임하는 각오로는 "다른 선수들이 가지지 못한 나만의 장점을 많이 보여주고 살리겠다. 쉽지 않겠지만 대표팀의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자신감있게 이야기했다.
끝으로 그는 한국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와의 관계를 설명했다. 조위제는 월드컵 당시 대한축구협회 유튜브 '인사이드캠'을 통해 김민재에게 말을 제대로 걸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를 두고 조위제는 "아직 친해진 것은 아니지만 몇 주 동안 훈련을 하고 월드컵 기간을 함께 지내면서 몸으로 정말 많이 배웠다. 훈련장에서도 마찬가지다"라며 "함께하는 것은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된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관련 추천 기사
K리그 관련 기사
-
[현장 REVIEW] '티아고 멀티골' 전북, '최하위' 광주에 발목 잡혔다...아이데일에 극장 실점→2-2 무승부
2026-09-20
-
[SPO 현장] "내주지 말았어야 할 실점" 무승부가 아쉬운 정정용 감독 "휴식기에 잘 준비하겠다"
2026-09-20
-
[SPO 현장] 전북 발목 잡았지만 아쉬움 가득...이정규 감독 "어려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
2026-09-20
-
[SPO 현장] '27경기 무승 행진'에도 이정규 감독은 포기하지 않았다 "프로답게 매 경기 최선"
2026-09-20
-
[SPO 현장] "울산 패배? 일단 전북의 승리가 중요" 소속팀 향한 초점 강조한 정정용 감독
2026-09-20
-
모레노 임시 대표팀 감독 앞 전역 자축포 고재현-박세진…김천, 부천에 2-0 승리 10위 점프[현장 REVIEW]
2026-09-19
추천 콘텐츠
-
'28세 의대생이 아시안게임 메달 후보라고?' 낮에는 의학 공부→도복 입으면 세계 정상급…'문무겸비 끝판왕' 다시 메달 노린다
2026-09-21
-
"이현중은 한국의 괴물" 日도 中도 필리핀도 이현중 얘기뿐! 후반 22점 대폭발+18리바운드 '나무' 역할까지…아시아 각국 격찬 릴레이
2026-09-21
-
“일본이 언제부터 다국적 국가였나” 농구 결승에 귀화 선수까지 총출동…'외국계 부모 4명+귀화 1명'에도 한국 못 넘었다
2026-09-20
-
"韓은 이현중 등 풀멤버였다" 金 놓친 일본의 '묘한 자신감'…"NBA 리거 없이 싸웠다" 64년 만의 銀에 고무
2026-09-20
-
'엄마가 걸었던 금메달, 아들도 걸었다'…36년 만에 母子 나란히 金, 농구 최초 새 역사
2026-09-20
-
'한국新 쓰고도 노메달' 女 계영 400m 7년 묵은 기록 깼다…日에 딱 1.17초 밀려 아쉬운 4위
2026-09-20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