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NC에 20년간 1364억 지원"→NC "즉시성, 실효성, 구체성, 이행력 부족…계속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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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가 지난 6월 창원시에 전달한 '21개 요청사항'에 대한 시 측의 회신을 받았다. NC는 이에 대한 검토 사항을 다시 창원시에 전달했다.
NC 다이노스는 26일 오후 "지난 6월 창원시에 전달한 ‘21가지 요청사항’에 대한 창원시의 공식 회신을 수신하고, 이에 대한 구단의 검토 의견을 24일 창원시에 전달했다. 창원시는 향후 20년에 걸쳐 총 1346억 원을 투입해 구단의 요청사항을 수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구단은 창원시의 제안이 투입 금액의 크기보다는 즉시성, 실효성, 구체성, 이행력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어 이에 대해 창원시와 협의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NC 이진만 대표는 "구단은 창원시의 노력과 지원 의지에 감사하다. 그러나 팬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기 관람 환경 개선과 선수단 훈련 환경 개선의 즉시성, 실효성, 구체성, 이행력 측면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창원시와의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NC는 지난 5월 30일 NC파크 재개장을 앞두고 이진만 대표이사가 전면에 나서 연고지 이전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혀 창원시에 충격을 안겼다. 지난 3월 벌어진 인명사고와 이후 창원시의 대처에 그동안 '홀대'로 쌓였던 불만이 폭발한 모양새가 됐다.
갈등은 그 뒤로도 계속됐다. NC는 창원시 측에 21개 개선 요청 사항을 전달했고, 이후 이 요청이 사실상 연고지 이전을 염두에 둔 '명분쌓기'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다시 반발했다. 6월 5일 "구단이 창원시에 요청한 사안은 타 구단 타 지역 수준의 시설과 인프라를 구축해달라는 것이며, 창원시가 구단 유치시 약속한 것을 이행해달라는 것이다"라고 밝히면서 21개 요청 사항을 전부 공개했다.
NC와 창원의 마찰이 거듭되는 가운데 몇몇 지방자치단체에서 프로야구단을 받으려 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성남시라는 구체적인 이름까지 등장했다.
NC 구단도 이를 인정했다. 지난달 25일 "모기업 엔씨소프트가 성남시에 리틀야구장 건립을 지원하고, 성남시가 이를 계기로 야구단 유치 추진을 고민하고 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 '조건부 고려' 의사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구단 측은 "야구의 인기가 정점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성남시 또한 야구단 유치에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생각된다. 본사 엔씨소프트와 성남시의 오랜 협력 관계를 고려할 때, 성남시가 좋은 제안을 한다면 구단 입장에서도 진지하게 고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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