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4억 원 제안에도 시큰둥? NC는 정말 '연고이전' 답을 정해놓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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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와 창원시의 미묘한 갈등구도가 계속되고 있다.
창원시가 20년에 걸쳐 1364억 원이라는 거액을 NC의 연고지 유지에 투자하겠다는 답을 내놨지만 여전히 구단의 마음을 돌리지 못한 것 같다. NC 이진만 대표이사는 "즉시성, 실효성, 구체성, 이행력 측면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창원시와의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라며 완곡한 거절 의사를 드러냈다.
NC가 또 한번 창원시의 답변에 만족하지 못했다. NC는 26일 "지난 6월 창원시에 전달한 '21가지 요청사항'에 대한 창원시의 공식 회신을 수신하고, 이에 대한 구단의 검토 의견을 24일 창원시에 전달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긍정적인 답이 돌아간 것은 아니다. NC는 "창원시는 향후 20년에 걸쳐 총 1346억 원을 투입해 구단의 요청사항을 수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구단은 창원시의 제안이 투입 금액의 크기보다는 즉시성, 실효성, 구체성, 이행력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어 이에 대해 창원시와 협의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년, 1364억 원. 창원시도 NC의 요청에 성의를 보였지만 아직은 합의점까지 거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NC 쪽에서도 할 말은 있다. NC는 지난 5월부터 꾸준히 '즉시성, 실효성, 구체성, 이행력'을 강조하면서 창원시가 확실한 태도를 보여주기를 바랐다.
5월 30일 공개적으로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내비친 이진만 대표의 발언도 같은 맥락이었다. 이진만 대표는 당시 "착수 시점과 완료 시점, 예상 비용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변을 달라고 했다. 그정도로 설명이 돼야 실행이 가능하다고 봤다. 그 답변을 보고 구단도 다시 협의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실효성과 구체성에 대한 얘기다.
더불어 내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결과에 따라 정책이 뒤바뀔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만 대표는 "어떤 분이 당선되느냐에 따라 창원시의 해결책이 뒤집힐 수도 있는데 그런 일은 없었으면 한다.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답변을 가능한 빨리 주시고, 선거 전에 실행되기를 바란다"며 '즉시성과 이행력'을 요구했다.
일각에서는 계속해서 NC가 연고 이전이라는 답을 정해놓고 있다는 시각을 보내기도 한다. 그러니 NC 입장에서도 할 말은 있다. 돌아보면 NC가 연고 이전 가능성이라는 강수를 꺼내든 배경에 창원시의 소극적인 태도, 창단 이후 꾸준히 쌓여온 불만이 있었다. '즉시 실행할 수 있는 구체성 있는 계획을 이행할 것'. NC가 계속해서 이 점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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