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영상] “내 뒤에 공은 없다” 김병지, 감동적 은퇴식 풍경

작성일: 2016.09.18 19:55 정형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은퇴식을 가진 김병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정형근 기자] “내 뒤에 공은 없다.” 

김병지가 그라운드에 입장하자 울산 현대 팬들은 현수막을 넓게 펼쳤다. 팀의 상징적인 선수이자 한국 축구의 레전드 김병지의 은퇴식을 보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관중이 1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을 찾았다. 

유니폼을 입은 김병지는 담담하게 골문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24년 동안 지켰던 골문 앞에 섰다. 김병지의 아들은 아버지가 지키는 골문으로 공을 힘껏 찼다. 김병지는 아들이 찬 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김병지는 활짝 웃으며 정든 골대를 떠났다. 

김병지는 1992년 울산에서 데뷔해 2000년까지 활약했다. 2001년 포항으로 이적한 김병지는 2005년까지 몸담았다. 두 팀에서 모두 뛴 김병지는 18일 울산과 포항 경기의 하프타임에 은퇴식을 가졌다. 

김병지는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돌며 팬들에게 일일이 인사했다. 원정에 나선 포항 팬들은 김병지를 연이어 외쳤고, 울산 팬들은 노래를 부르며 김병지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랬다. 김병지는 홈팬들 앞에서 ‘헤딩슛’ 세리머니로 답례했다. 그라운드에 나선 팬들은 김병지를 헹가래 쳤고 김병지는 밝은 미소를 지었다. 

“나를 믿고 응원하는 팬들은 항상 내 뒤에 있었다.”  

K리그 24시즌 동안 706경기에 나선 김병지는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라운드에는 많은 비가 내렸다.

[영상] 김병지 은퇴식 ⓒ배정호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