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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은퇴’ 김병지 “항상 어제와 다른 오늘을 꿈꿨다”

작성일: 2016.09.18 16:24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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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울산, 정형근 기자] 김병지가 은퇴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병지는 마음속에 있는 많은 이야기들을 속 시원하게 털어놨다.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는 1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0라운드 ‘동해안 더비’를 치른다. 두 팀에서 모두 뛴 한국 축구의 레전드 김병지는 이 경기 중간에 은퇴식을 갖는다. 

은퇴 소감을 묻자 김병지는 “아주 어릴 때 꿈을 위해 시작했던 축구다. 때로는 아쉽고 힘들 때도 있었다. 팬들의 환호와 응원을 들으며 한 단계 성장했다. 꿈을 위한 도전이 힘들었지만 보람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며 감격적인 표정을 나타냈다. 이어 김병지는 “돌아봤을 때 아쉬움도 있지만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젊어서 시작해서 가정을 꾸릴 때까지 운동을 했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아빠였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울산에 대한 특별한 감정이 있냐는 질문에 김병지는 “울산에서 아내를 만났다. 시작과 마무리를 울산에서 하게 됐다. 울산은 축구 고향과 같은 곳이다. 첫 단추를 잘 낄 수 있어서 다행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도와준 감사한 구단이다”고 답했다.  
▲ 은퇴 기자회견을 하는 김병지 ⓒ곽혜미 기자

김병지는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김병지는 “선수 생활을 포기해야 할 때도 있었다. 그러나 처음 가졌던 열정을 다시 살리며 매 시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경기를 펼쳤다. 잠을 잘 때 내일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다. 그래도 항상 어제와 다른 오늘을 꿈꿨다. 매 순간 노력해야 내일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계획을 묻자 김병지는 “SPOTV 해설을 하고 있다. 또한 후배들을 위한 아카데미를 계획하고 있다. 유소년들은 성장하면서 기술을 더해야 한다. 신체적으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운동하면 다칠 수 있다. 곧 재활 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준비는 거의 끝났다. 체계적으로 운동과 생리학, 심리적인 측면을 다뤄 성장할 수 있는 아카데미를 준비하고 있다. 25년 동안 축구 팬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 골키퍼 꿈을 갖고 있는 아이들을 최대한 많이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 김병지 인터뷰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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