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손예진 "결혼·출산 후 배우로서 불안함 느껴, '또 멜로 할 수 있을까'"[30th BIFF]

작성일: 2025.09.18 18:26 강효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손예진 ⓒ곽혜미 기자
▲ 손예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 부산=강효진 기자] 배우 손예진이 연기 원동력에 대해 밝혔다.

손예진은 18일 오후 5시 30분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행사인 액터스하우스에 참석했다.

손예진은 "연기 욕심? 열정 과다? 이런 것이 아닐까. 솔직히 체력은 너무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하며 요즘 더 살고 있다. 정신력이다. 저는 하고 쓰러지는 편이다. 열심히 달리고 쓰러지는 스타일이다. 쓰러지고 벌떡 일어나서 열심히 하고 쓰러지고, 이런다. 저도 왜 그렇게까지 달릴 수 있었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연기를 하고 싶은 것보다 솔직히 고통스러웠다. 그 연기를 잘하고 싶었기 때문에. 그 잘하고 싶은 욕심이 저를 여기까지 오게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쩔수가없다' 현장에 약간 그런 게 있다. 결혼 하고 아이를 낳고 난 뒤에 '내가 또 예전처럼 멋진 작품으로 관객, 시청자 분들과 만날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함이 있었다. 시대가 많이 변하고 여배우들이 결혼하고 많은 작품을 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배우로서 미래를 생각했을 때 똑같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게 되더라. 뭔가 불안함이 있었다. 또 멜로를 할 수 있을까. 사람들이 나를 찾아줄까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런 불안함 속에서도 저의 선배님, 윤여정 선배님이나 김희애 선배님 전도연 선배님, 김혜수 선배님들이 간 발자취를 보면 당연히 나에게도 길이 있을 것이고 내가 할 수 있는, 이 때 내가 보여줄 나의 연기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 때가 돼서 또 나를 찾아주실 때 더 멋지게 성장해서 더 깊이있는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또한 손예진은 "그러면서 '어쩔수가없다'라는 영화를 만나게 됐다. 현장에 갔는데 그 일이 너무 행복한 거다. 그 전엔 고통 속에서 부담감, 책임감, 이 연기를 어떻게 해야하냐는 압박으로 연기했다면 사실 이번 영화는 저에게 조금 부담이 덜 됐다. 박찬욱 감독님과 이병헌 선배님이 계셨기에 저는 꼽사리 껴서 조금씩 얼쩡얼쩡 해도 문제 없었기에 더 현장을 즐길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아이 엄마 역할이니까. 내가 경험을 한 것이지 않나. 그 동안 경험하지 못하고 상상했다면, 굳이 무엇인가 하지 않아도 이미 난 엄마이지 않나. 그래서 그것이 어색하지 않겠다는 믿음이 있었다. 그래서 감사하게 즐겼다"며 "'스캔들'이란 드라마를 얼마 전에 끝냈는데, 그걸 찍으면서도 물론 그 순간에는 고통스럽다. 또 즐기면서 조금 재미를 느끼면서 하게되는 것 같다. 그래서 너무 행복하게 찍었다"고 밝혔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