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피로연' 윤여정 "韓동성애 인식 앞으로 나아가야, 아직 보수적"[30th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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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부산=강효진 기자] 배우 윤여정이 한국의 동성애 인식에 대해 소신을 전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부문 공식 초청작 '결혼 피로연' 기자간담회가 19일 오후 4시 40분 부산 영화의전당 비프힐 기자회견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앤드루 안 감독, 배우 윤여정, 한기찬이 참석했다.
'결혼 피로연'은 두 동성 커플의 가짜 결혼 계획에 눈치 100단 K-할머니가 등장하며 벌어지는 예측불가 코미디다. 오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윤여정은 '이 영화에서 LGBTQ 문화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데 한국은 이런 문제에 대해 많이 달라졌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을 받고 "사실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이 좀 더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동성애자든 이성애자든 상관 없고 누구나 평등하다. 앞으로 한국 사람들은 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미국처럼 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아직은 아니다. 보수적이다. 제가 여기서 79년 살아서 잘 안다. 모든 사람들에게 누구나 마음 열어야 한다. 백인이냐 스트레잇이냐 흑인이냐 황인이냐 카테고리 나누고 레이블 붙이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우리는 모두 인간이니까"라고 답했다.
앞서 윤여정은 '결혼 피로연' 개봉을 앞두고 관련 해외 매체 인터뷰를 통해 본인의 첫째 아들이 동성애자이며 미국에서 결혼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영화의 전당, 센텀시티, 남포동 등 부산 일대에서 열흘간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의 공식 상영작은 64개국의 241편으로로, 커뮤니티비프 상영작까지 총 328편이 상영된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은 총 90편이다. 특히 올해는 영화제 30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경쟁부문을 도입했다. 아시아권의 주요 작품 14편이 경쟁부문에 나서며, 수상 결과는 폐막일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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