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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박찬욱 감독 첫 인상=비호감…처음엔 거절했다" 폭로('유퀴즈')

작성일: 2025.09.24 22:45 배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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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배우 이병헌이 과거 박찬욱 감독과의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 했다. 

박찬욱 감독은 24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했다. 박 감독은 이날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배우 이병헌과 함께 출연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5년 전 '공동경비구역JSA'로 거슬로 올라간다. 박 감독이 "흥행에 목 말랐을 때라 다들 이 사람을 데리고 어떻게 하냐고 걱정했다"라고 말하자, 이병헌은 "그때 감독님이 더 심각한 상태였다. 전 그래도 네 번까진 망했고, 다섯 번째 영화('내 마음의 풍금')가 좀 사랑을 받는 정도였다. 감독님은 이미 두 영화를 너무 심하게 망해서 과연 다음 기회가 있을까 할 정도"라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병헌은 "두 번째 영화가 망하고 세 번째 영화 ‘그들만의 세상’ 기술 시사를 하던 때였다. 어떤 감독이 얼굴을 보자고 한다고 해서 나갔는데 코트를 입고 말총머리 헤어스타일에 대본을 들고 서 있더라. 겉모습만 봐도 비호감이었다"라며 박찬욱 감독과의 첫 만남을 돌이켰다. 

당시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거절한 이병헌. 그러나 이병헌은 "군 복무를 마칠 무렵 매니저가 가져온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꼭 하고 싶었다. 그제야 확인해보니 박찬욱 감독 작품이더라. 그래서 함께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이병헌은 “돌이켜보면 감독님이 그만두면 뭘 해야 할지도 고민하셨던 것 같다”라며 "저희 어머니가 싸주신 김치김밥을 드시더니 ‘1호점을 차리면 2호점은 나한테 줄 수 없냐’라고 진지하게 묻더라. 그만큼 당시 상황이 위태로워 보였다”고 회상했다.

이에 박찬욱 감독은 “세 번째 작품마저 망하면 기회가 없을 거라 생각해 실제로 창업까지 고려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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