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현X설경구, 구겼다 폈다 4번의 호흡…'굿뉴스'는 어떨까[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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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변성현 감독과 배우 설경구가 영화 '굿뉴스'로 네 번째 호흡에 나선다. 앞서 호흡을 맞춘 세 작품 모두 호평을 얻었던 만큼 '굿뉴스'로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는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다.
이번 작품은 '불한당', '킹메이커', '길복순'에 이어 변성현 감독과 설경구가 네 번째 함께하는 영화다. 설경구는 이번 작품에서 이름도 없는 '아무개' 역을 맡았다. 캐릭터 설명 역시 베일에 싸인 존재감 없는 인물이다.
두 사람의 첫 작품인 '불한당'은 설경구의 새로운 모습을 담은 캐릭터로 영화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변 감독은 설경구 캐릭터 구상에 대해 "구겨져있는 설경구 선배를 빳빳하게 피겠다는 일념으로 작업했었다"고 설명했고, 슈트를 입고 능청스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의 캐릭터로 팬덤까지 생기며 설경구의 배우 인생에 새로운 활력을 더했다.
전 대통령을 모티프로 한 '킹메이커'의 김운범 역으로는 실존했던 인물을 연상시키는 캐릭터의 중압감 만큼이나 설경구에게 묵직한 에너지를 더했다. 실제 정치인이 된 듯 강렬한 캐릭터로 감탄을 자아냈다.
세 번째 작품인 '길복순'으로는 다시 슈트를 입은 설경구의 귀환이다. 섹시하면서도 살벌한 에너지가 있고, 순애적 서사가 있는 인물로 탄생시켰다. 변 감독은 "지금까지 한국에 있는 보통 아저씨 느낌을 대변하는 배우로 쓰였다면, 그걸 빼고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네 번째 작업인 '굿뉴스'는 다시 구겨진 설경구로 회귀다. 변 감독은 "요즘은 너무 빳빳해서 다시 구기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도 표현했고, 이번에는 "외형적으로는 경구 선배님이 제 영화에서 계속 슈트 차림으로 나오고, '불한당' 이후에는 다른 작품에서도 계속 슈트 차림으로 나오더라. 그게 좀 꼴보기 싫은 마음이 있었다. 전혀 저런 사람이 아닌데. 그런 걸 끄집어내고 싶었고, 경구 선배님 예전 작품을 찾아보며 캐릭터 연구를 좀 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이렇듯 설경구를 폈다가 구겼다가 4명의 캐릭터로 함께한 변성현 감독. 이번 '굿뉴스'에서는 슈트를 벗게된 만큼 어떤 캐릭터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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