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해야 산다' 대학 축구 지도자들, 컨퍼런스에서 치열한 논의의 장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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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대학 축구 발전을 위해 이해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토론했다.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박한동)은 지난 19일 경기도 용인의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우덕홀에서 대학 축구부 지도자 9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한국대학축구연맹 지도자 컨퍼런스’를 열었다.
첫 순서는 ‘제1회 대학축구 비전 컨퍼런스’였다. 박한동 회장은 취임 이후 연맹이 추진해온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가장 큰 변화로 ‘선수 우선(Player-First)’ 기조의 도입을 강조했다. 연맹은 선수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경기장 수를 대폭 확대했고, 대학축구연맹전 전 경기 최우수선수(MVP) 시상 및 대학생 기자단 '프레스 센터PRESS CENTER)’ 운영을 통해 선수들의 미디어 노출 기회를 넓혔다.
또, 선수들의 진로 확장과 대학축구 경쟁력 회복을 위해 '유니브 프로(UNIV PRO)’ 시스템도 추진했다.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선발전을 운영, ‘연령별 상비군’을 구성했다.
이들과 함께 ‘제8회 THIEN LONG TOURNAMENT’에 출전해 베트남 프로 구단들을 상대로 3위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상비군 훈련과 프로팀과의 연습 경기를 꾸준히 진행, 선수들의 실전 경험을 강화 중이다.
두 번째 ‘2026 대학축구 제도 컨퍼런스’ 세션에서는 더욱 발전된 대학 축구 환경 조성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대학 리그(U리그) 현재 운영 방식, 프로축구 K리그 22세 이하 의무 출전(U-22) 제도 변경에 따른 대학 축구계 영향, 회원교 연회비 도입 등 주요 현안을 두고 지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연맹 운영 방향을 모색했다.
다음으로 박효정 스포츠윤리센터 강사는 축구인 인권보호규정과 관련해 인권의 기본 개념, 실제 현장 사례, 존중의 실천 방법 등을 설명했다. 이어 문진희 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이 개정된 경기 규칙을 설명하며 혼동하기 쉬운 경기 중 상황에 대해 함께 논의하며 점검했다.
이후 한웅수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는 한국축구사의 흐름을 돌아보며 지도자가 갖춰야 할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위원석 축구협회 소통위원장이 ‘불통’을 ‘소통’으로 바꾸는 협회의 사례를 소개하며, 지도자의 올바른 소통 자세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대학축구 생태계 전반을 점검하고, 축구인들이 함께 나아갈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무리됐다. 박 회장은 “지도자들이 힘을 보태주시고 지지해 주신다면 우리가 하나되어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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