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킥이 역대급인 이유" 이천수 전격 해부→"타고난 감각에 무게중심 '뒤'에 있어" 佛매체도 절찬 "왼발 크로스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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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현역 시절 당대 최고 프리킥 키커로 군림한 이천수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킥이 역대급인 이유를 귀띔했다.
이강인은 지난 13일 메스와 리그앙 원정 16라운드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3-2 승리에 한몫했다.
경기 전체를 놓고 보면 기복이 적지 않았다. 다만 주요 순간마다 보인 왼발 킥 력과 패스 감각은 역시 일품이었다.
전반 26분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으로 발끝을 예열한 이강인은 5분 뒤 자신의 주발로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전반 31분 우 측면에서 곤살루 하무스 머리를 향한 절묘한 크로스가 0-0 균형을 깨는 데 공헌했다. 현지 매체로부터 "PSG 오른 측면 최고의 선택지"란 찬사를 얻었다.
프랑스 '풋 01'에 따르면 축구 전문가 왈리드 아셰르슈르는 "이강인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PSG 오른쪽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선택지로 활약 중"이라면서 "특히 왼발 크로스와 시야가 눈부시다. 단순히 측면에 머무는 윙어가 아니라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라모스를 비롯한 공격진에게 찔러주는 패스가 인상적"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선배' 이천수도 거들었다. 이강인 킥이 위력적인 이유를 설명했다.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서 "강인이는 굉장히 유연하다. 디딤발 각도가 깊고 유연하다. 그래서 더 (정지된 공) 밑에서 회전을 걸 수 있다. 발가락부터 들어가기 때문에 회전이 세게 걸린다"고 귀띔했다.
"킥은 감각이다. 강인이는 딛는 발 자체의 각도가 유연해서 오른발을 디뎠을 때 발과 공이 90도를 이루지 않는다. (디딤발을) 더 주저앉혀 공을 찰 수 있는 키커"라면서 "그래서 다른 선수보다 훨씬 더 공 밑에서부터 회전을 걸 수 있다. 인사이드 쪽을 맞히는 게 아니라 날카로운 엄지발가락부터 공에 맞기 때문에 (볼 줄기나 각도가) 더 세고 큰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짜 잘 차는 선수들은 무게중심이 뒤로 구축돼 있다. 나카무라 슌스케(일본) 차는 걸 보라. 강인이도 킥을 찰 때 몸이 앞으로 향하지 않는다. 뒤로 간다"며 강한 발목을 통한 유연한 디딤발과 뒤쪽에 형성된 무게중심을 축구 본고장서도 정상급으로 평가받는 후배 킥 력의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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