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6년 연속 바둑대상 MVP…스승 넘은 '최다승' 이창호 특별기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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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신공지능' 신진서 9단과 '천재 소녀' 김은지 9단이 올해를 빛낸 최고의 프로기사로 선정됐다.
신진서와 김은지는 31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사옥에서 열린 2025년 바둑대상 시상식에서 남녀 MVP로 호명됐다.
올해 신진서는 국내외 대회에서 5개 타이틀을 휩쓸었다.
GS칼텍스배·하나은행 바둑 슈퍼매치·쏘팔코사놀·SG배 한국일보 명인전·난양배를 석권했다.
GS칼텍스배는 통산 6번째 정상으로 이 부문 최다 우승자로 등극했고 국가대항전인 농심신라면배에선 파죽의 18연승으로 역시 최다 기록을 고쳐 썼다.
국내 랭킹도 72개월 연속 수위를 사수 중이다. 통산 승률 또한 79.35%로 한국기원 역대 1위.
현존 바둑 프로 가운데 인공지능(AI)과 가장 근접한 기력을 보유해 '신공지능'으로 불리는 그는 6년 연속이자 통산 7번째 바둑대상 MVP에 올라 절대 강자로서 입지를 이어 갔다.
여자바둑 '최정 시대'를 석조(夕照)로 물들인 김은지는 여자 MVP에 뽑혔다.
올해 최정을 제치고 여자랭킹 1위에 오른 김은지는 하찬석 국수배와 해성 여자기성전 등 총 5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 9일에는 오청원배 우승으로 생애 첫 세계대회 트로피를 품에 안는 기쁨을 맛봤다. 이어 난설헌배와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까지 휩쓸어 '김은지 시대' 개막을 알렸다.
신진서와 김은지는 남녀 인기기사상도 수상했다. 바둑 사이트를 통한 팬 투표에서 각각 49.28%, 20.14%의 지지를 얻었다.
지난 1일 김수장 9단을 상대로 159수 흑 불계승을 거둬 통산 1969승을 쌓은 이창호 9단은 특별 기록상을 수상했다.
입단 39년 만에 스승 조훈현 9단(1968승)을 넘어 역대 최다승 기록을 경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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