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X한국대학축구연맹 프레스센터]겨울 바람 뚫은 1·2학년의 골 잔치! 김천은 대학 축구 열기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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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X한국대학축구연맹 프레스센터=김천, 윤현경 기자/이성필 기자]2026년 대학 축구의 서막을 알리는 첫 공식 대회, ‘제22회 1, 2학년 대학축구대회’가 경북 김천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3, 4학년 없이 저학년 선수들로만 구성되어 대학 무대의 미래를 미리 점찍어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다. 대회 첫날인 7일, 김천대학교와 경북보건대학교, 신음근린공원, 이 세 곳의 경기장은 차세대 스타를 꿈꾸는 선수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특히 김천대학교 운동장에서는 화끈한 화력전이 이어졌다. 포문을 연 것은 동원대였다. 동원대는 대경대와의 맞대결에서 6-0 대승을 거두며 첫날 가장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했다. 저학년 위주의 선발진에도 불구하고 경기 초반부터 유기적인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선보인 동원대는 후반에만 5골을 몰아치며 새해 첫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용인대가 칼빈대를 상대로 5-0 완승했다. 용인대는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높은 완성도와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앞세워 신예들로 구성된 칼빈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경기였던 전주기전대와 안동과학대의 혈투였다. 두 팀은 무려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이며 저학년 대회 특유의 예측 불허한 재미를 선사했다.
안동과학대의 저력이 눈부셨다. 지난 시즌 대학(U) 리그2 강등의 아픔을 딛고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증명하듯, 안동과학대는 경기장 한편에 유일하게 팀 응원 플래카드를 내걸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이러한 간절함은 경기 막판 무서운 추격으로 이어졌다. 영하에 칼바람까지 불었지만, 경기장을 가득 메운 부모들의 뜨거운 응원은 선수들의 투혼에 불을 지폈다. 부모들의 함성을 등에 업은 안동과학대는 경기 후반에만 내리 세 골을 넣으며 전주기전대를 턱끝까지 추격했다. 비록 경기는 3-4 패배로 끝났으나, 가족들의 응원과 선수들의 포기하지 않는 열정이 어우러진 경기였다.
단순한 승패를 넘어 이번 대회는 대학 무대에 갓 입성한 1학년이 선배 2학년들과 팀의 주축으로서 호흡을 맞추고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다. 아직은 등번호가 이름보다 익숙한 이들이지만, 김천에서 시작된 이 여정은 이곳을 거쳐 한국 축구의 중심을 향해 뻗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학축구연맹 프레스센터 윤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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