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한국인은 없었다…이강인 유혹에 열흘 올인 → 아틀레티코 "860억원 안 아깝다" PSG "파리 생활에 만족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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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스페인 라리가의 명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대한민국 축구의 보배 이강인(25, 파리 생제르맹)을 품기 위해 그야말로 사활을 건 모양새다. 겨울 이적시장 종료가 단 열흘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파리 생제르맹이 책정한 거액의 몸값마저 수용하겠다는 파격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스페인 현지 유력 매체 '마르카'의 다비드 메디나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의 절박한 상황과 영입 의지를 상세히 전했다. 현재 아틀레티코의 1군 선수단은 고작 20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하비 갈란(오사수나)을 비롯해 코너 갤러거(토트넘 홋스퍼), 자코모 라스파도리(아탈란타) 등 주요 자원 4명이 팀을 떠난 반면 새로운 얼굴의 보강은 전무하다.
아틀레티코는 선수층이 두터워야 한다. 라리가와 국왕컵은 물론 챔피언스리그까지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입장에선 전력 보강이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직면한 상태다.
이런 위기 속에서 아틀레티코가 낙점한 해결사가 바로 이강인이다. 구단 수뇌부는 이강인이 침체된 팀 공격진에 즉각적인 창의성을 불어넣을 수 있는 최적의 자원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과거 발렌시아 시절 이강인을 직접 발탁했던 마테우 알레마니 디렉터가 이번 영입 전을 진두지휘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알레마니 디렉터는 이미 프랑스 파리 현지로 건너가 파리 생제르맹과 직접 마주 앉아 협상의 물꼬를 튼 것으로 확인됐다.
메디나 기자는 가장 큰 관건이었던 이적료 부분에서도 아틀레티코는 전향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강조했다. 파리 생제르맹이 이강인의 이적료로 하한선을 긋고 있는 4,000만 유로에서 5,000만 유로(약 688억~860억 원) 사이의 금액에 대해 아틀레티코는 충분히 지불 가능한 수준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전언이다.
이강인이 갖춘 기량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마케팅 가치까지 고려한다면 결코 터무니없는 액수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아틀레티코는 3명의 선수를 내보내면서 자금까지 확보했기에 이를 이강인 영입에 쏟아부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중심으로 한 파리 생제르맹의 고위층은 이강인을 내보내는데 냉담한 반응을 유지하고 있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파리 생제르맹이 이강인을 팀의 핵심 자산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오히려 계약 연장을 통해 장기적으로 묶어두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강조한다.
이강인의 이적 의사가 변수다. 스페인 언론들은 이강인이 익숙한 라리가로 돌아가 팀 내에서 더 비중 있는 역할을 맡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반면 프랑스 쪽에서는 이강인이 파리 생활에 만족하며 주전 경쟁을 이겨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반박하는 상황이다.
결국 이번 영입전은 아틀레티코의 적극적인 구애가 완고한 파리 생제르맹의 방어벽을 뚫을 수 있느냐는 ‘창과 방패’의 싸움으로 흐르고 있다.
또 다른 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아틀레티코가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강인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겨울 라리가 복귀라는 드라마틱한 반전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여름이면 아틀레티코의 구애가 또 시작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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