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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녀와 결혼하면 성공한다는데" 혼란에 빠진 일본 축구...'이강인 절친' 쿠보의 불안한 입지는 계속

작성일: 2026.11.07 01:45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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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배우 후쿠하라가 대표팀 유니폼을 착용한 채 뉴질랜드전을 지켜봤다. 남편 쿠보를 직접 응원했다. ⓒ 후쿠하라 하루카 SNS
▲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배우 후쿠하라가 대표팀 유니폼을 착용한 채 뉴질랜드전을 지켜봤다. 남편 쿠보를 직접 응원했다. ⓒ 후쿠하라 하루카 SNS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일본 축구의 간판스타 쿠보 다케후사(25, 레알 소시에다드)가 좀처럼 웃지 못하고 있다. 최근 일본의 인기 여배우와 결혼하며 화제를 모았지만, 정작 소속팀에서는 입지가 급격히 좁아지고 있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6일(한국시간) "쿠보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예상 밖의 결장을 기록했다.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출전하지 못하면서 일본 팬들이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6일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서 열린 2026-2027시즌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올랭피크 리옹과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들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소시에다드에는 쿠보가, 리옹에는 나카무라 게이토가 소속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대했던 일본 선수들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나카무라는 리옹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2분까지 약 67분을 소화했다. 반면 쿠보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더욱 의아한 부분은 소시에다드의 교체 선택이었다. 승부를 결정할 추가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소시에다드는 안데르 바레네체아를 불러들이고 파블로 마린을 투입했다. 하지만 쿠보에게는 기회가 돌아가지 않았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이 장면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매체는 "소시에다드는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바레네체아 대신 오른쪽 측면에 투입한 선수는 쿠보가 아니었다. 놀랍게도 상대적으로 실적이 부족한 마린이었다"고 지적했다.

일본 팬들의 반응도 싸늘했다. 쿠보가 계속해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자 현지 온라인에서는 감독의 선수 기용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팬들은 "아예 출전하지 못하다니, 정말 심각한 상황인 것 같다", "일본이 자랑하는 두 측면 공격수의 맞대결을 보지 못해 아쉽다", "결승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마린을 오른쪽에 투입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일부 팬들은 쿠보가 사실상 전력에서 제외된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드러냈다. "아무리 그래도 너무 심하게 홀대받고 있다", "쿠보를 투입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해 달라", "마린에게도 기회를 주면서 쿠보를 쓰지 않는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더 나아가 "완전히 외면당하는 느낌이다. 소시에다드에 너무 오래 머문 것 같다", "몸 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인가, 아니면 무슨 잘못이라도 한 것인가", "팀 내 서열이 정말 많이 떨어졌다", "이 정도로 출전하지 못한다면 방출 후보가 된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왔다.

쿠보에게 더욱 뼈아픈 것은 최근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는 말라가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후 단 한 차례도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사커 다이제스트 역시 이 부분을 강조했다. 매체는 "말라가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음에도 이후 선발 기회가 전혀 없었다. 이러한 사실이 현재 쿠보의 팀 내 입지를 잘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공교롭게도 쿠보는 최근 축구장 밖에서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는 지난 10월 2일 일본의 인기 여배우 후쿠하라 하루카(28)와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결혼반지를 착용한 사진과 함께 공동 입장문을 공개하며 부부가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후쿠하라는 2005년 아역 배우로 데뷔해 일본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해 온 인기 배우다. 특히 NHK 아침드라마 '마이아가레!'의 주연을 맡으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사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만큼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는 일본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당시 쿠보와 후쿠하라는 "서로 도우며 웃음이 넘치는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 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 국가대표 동료들 역시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쿠보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매체들은 "연상녀와 결혼하면 성공한다는 속설이 있다"라며 쿠보의 장밋빛 미래를 점쳤다. 

하지만 결혼이라는 경사를 맞이한 것과 달리 축구장에서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한때 소시에다드 공격의 핵심으로 평가받았던 쿠보가 최근에는 출전 기회조차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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