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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깜짝 벤치' 이강인, 바르셀로나전에서는 선발 출전 전망..."시메오네의 베스트11 훈련 소화"

작성일: 2026.11.07 13:0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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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의 불안한 정세가 아시아 축구에는 무거운 과제를 남겼지만, 이강인의 소속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는 뜻밖의 선물이 된 셈이다.
▲ 중동의 불안한 정세가 아시아 축구에는 무거운 과제를 남겼지만, 이강인의 소속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는 뜻밖의 선물이 된 셈이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강인(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선발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상대는 스페인 라리가 선두 FC 바르셀로나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을 훌리안 알바레스와 함께 최전방에 배치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바르셀로나와 2026-2027시즌 라리가 1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아틀레티코는 9승 1무 1패(승점 28)로 2위에 올라 있다. 바르셀로나는 10승 1패(승점 30)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틀레티코가 승리한다면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이러한 가운데 이강인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6일 "시메오네 감독이 바르셀로나전을 대비해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선발 출전이 예상되는 11명의 선수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시메오네 감독은 지난 4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0-2로 패했던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로뱅 르노르망과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빠지고 코케와 이강인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전형은 4-4-2다. 얀 오블락이 골문을 지키고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다비드 한츠코, 마르크 푸빌, 마르코스 요렌테가 수비진을 구성한다. 중원에는 알렉스 바에나, 코케, 파블로 바리오스,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배치될 전망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공격진이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이 훌리안 알바레스와 투톱을 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강인이 바르셀로나의 수비진을 상대로 직접 득점을 노릴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시메오네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강한 전방 압박을 무너뜨리기 위한 전술도 준비하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아틀레티코는 훈련에서 빠른 공수 전환에 집중했다. 상대의 압박을 벗어난 뒤 신속하게 공격을 전개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레반테를 2-0으로 꺾었던 경기에서 효과를 봤던 방식이다. 당시 아틀레티코는 빠른 공격 전환을 통해 두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시메오네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도 비슷한 전술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에게도 이번 경기는 중요하다. 최근 공격포인트 생산이 멈췄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지난 9월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 팀의 4-0 승리에 기여한 이후 8경기 동안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전에서 약 2개월 만에 득점이나 도움을 추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경기력에 대한 현지 평가도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이강인은 지난 4일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아틀레티코 역시 0-2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스페인 '엘 데스마르케'는 당시 이강인에게 평점 4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시메오네 감독에게 어떠한 해결책도 제시하지 못했다. 바에나보다 나은 부분을 발견하기 어려웠다"고 혹평했다.

이강인의 활용 방안을 둘러싼 고민도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디아리오 아스'는 지난달 31일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이 경기에서 더욱 많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출전할 경우 오랫동안 경기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는 순간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강인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포지션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평가다.

다만 이강인의 공격적인 재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아스는 "이강인은 공을 잡을 때마다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레반테전에서는 골대에 막혀 득점하지 못했지만, 끊임없이 움직이며 동료들을 도왔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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