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극혐 '독일'이 문제였다…헹크 잔류 10골 → 감독 교체 후 버림 받아, 오현규 튀르키예 긴급 이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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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이 무산됐던 오현규(25, KRC 헹크)가 벨기에 무대 잔류 이후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감독 교체 후 갑자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더니 이제는 튀르키예 이적설이 불고 있다.
튀르키예 매체 ‘소즈쿠’를 비롯한 다수 언론은 25일(한국시간) 베식타스가 공격진의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오현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식타스의 이번 움직임은 팀의 핵심 공격수였던 타미 에이브러햄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로 이적하며 생긴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긴급 조치다.
보도에 따르면 베식타스는 오현규와 더불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파비우 실바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현재 베식타스는 오현규의 완전 영입을 위해 소속팀 헹크와 이미 접촉했으며, 이적료 규모는 700만 유로(약 120억 원)로 거론되고 있다. 반면 실바의 경우 2,800만 유로(약 481억 원)라는 높은 가치로 인해 임대 영입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현규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0경기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헹크의 간판 득점원으로 활약해왔다. 특히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에서 6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3골을 터뜨리며 지난 시즌 팀을 떠난 톨루 아로코다레의 빈자리를 완벽히 대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사령탑 교체가 오현규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12월 중순 그를 신뢰하던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물러나고 니키 하이옌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하이옌 감독은 부임 이후 오현규를 철저히 조커로만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하이옌 감독 체제에서 오현규는 단 한 번도 45분 이상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가장 최근 열린 위트레흐트와의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도 오현규의 처지는 다르지 않았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오현규는 후반 29분 뒤늦게 교체 투입됐다. 활발한 압박과 공중볼 경합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려 애썼으나, 정작 공격수에게 필요한 슈팅 기회는 단 한 차례도 잡지 못했다.
오현규는 올 시즌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지만, 달라진 감독이 이유 없이 외면하면서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러모로 오현규에게 시련의 시즌이다. 2025-26시즌이 열리기 전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이해 못할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막판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기에 잔류 이후 자신을 입증하려던 오현규에게 빨간불이 켜졌다.
이 같은 흐름은 오는 6월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적신호다. 오현규는 전반기 헹크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후반기 A매치에서 곧잘 득점포를 가동했다. 월드컵에서도 충분히 주전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던 때 헹크를 떠나야 할 상황을 맞이해 큰 고민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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